'12만→40만→80만'..'안시성', 압도적 기세..극장필람 영화 등극[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26 13: 57

 영화 '안시성'의 흥행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봉 첫날 11만 관객으로 출발했지만 개봉 7일째 80만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놀라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스케일을 자랑하면서 극장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로 자리 매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안시성'을 본 관객은 79만 4,133명. 지난 24일 6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연일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안시성'의 상승세는 놀랍다. 개봉 첫날 12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7일차 79만은 6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 주말인 지난 22일에는 40만 관객을 넘어섰다. 매일 매일 최고 관객수를 동원하는만큼 당분간 '안시성'의 흥행기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69만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대박 흥행을 예고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는 79만 관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00만 흥행을 기록한 '광해'보다도 더 빠른 기세로 100만과 200만 관객을 넘어서고 있는만큼 천만 흥행까지도 기대 해볼 만하다. 
'안시성'이 시간이 지날 수록 흥행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은 볼거리 때문이다. '안시성'은 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만큼 전투신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최첨단 카메라 기법을 활용한 생동간 넘치는 전투신은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서만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IPTV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활성화로 집에서도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안시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장을 찾아야한다. 4차례 등장하는 전쟁 장면 모두 각기 다른 전략과 전술을 활용해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성주 양만춘 역할을 새롭게 해석한 조인성이나 첫 영화에서 합격점을 받은 남주혁 그리고 걸크러시 물씬 묻어나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설현의 조합이 135분을 채운다. 
극장에서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입소문이 난 '안시성'이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안시성'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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