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남지현 로맨스 본격화..'백일의낭군님', '또 오해영' 넘을까 [Oh!쎈 레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26 12: 44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의 로맨스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남지현에 연심을 느끼게 된 도경수의 '직진 본능'이 본격화됐기 때문. 여기에 평생 옆에 있겠다는 고백이 더해진 예고편까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도 더욱 상승됐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첫 방송부터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5%(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tvN 역대 월화극 최고 시청률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4회에서 무려 7.2%가 넘는 시청률을 얻은 '백일의 낭군님'은 추석 당일엔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 25일 방송된 6회에서 평균 6.9%, 최고 9.7%의 시청률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해냈다. 이에 '백일의 낭군님'이 평균 시청률 9.9%로 종영된 '또 오해영'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만큼 '백일의 낭군님'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다는 의미. 

이 같은 결과의 중심에는 주연을 맡은 도경수와 남지현의 열연이 있다. '백일의 낭군님'으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도경수는 쉽지 않은 사극 연기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다. 도경수의 장점 중 하나인 저음의 목소리가 왕세자에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 또 진지함 속 코믹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등 진폭 넓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남지현은 아역 시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백일의 낭군님'에서 제대로 터트리고 있다. '선덕여왕' 덕만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남지현은 최근 '쇼핑왕루이', '수상한 파트너' 등을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상당히 좋아 '케미 요정'이라는 별명도 얻은 남지현은 이번 '백일의 낭군님'에서도 도경수와 찰떡 같은 케미를 완성,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발성과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마치 진짜 저런 인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는 원득과 홍심의 로맨스가 본격화돼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도 더욱 상승시켰다. 
"나만 불편한가?", "아니꼽다"만 외치고 다니던 '프로불편러' 원득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인 '아.쓰.남'에서 탈피했고, 어느 새 홍심에 대한 연정까지 품으며 예상치 못한 질투까지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천천히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원득이 납치된 홍심을 구하기 위해 도포를 입은 채로 말을 타고 달려가는 장면을 연출,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홍심의 옆을 '껌딱지'처럼 지키던 원득이 평생 함께 하겠다는 약조를 하는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더욱 깊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서로 눈만 마주쳐도 '꽁냥꽁냥'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쳐나는 원득과 홍심의 100일 로맨스는 얼마나 더 달달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일의 낭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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