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쌍둥이 엄마 이영애, 크리에이터에 도전한 이유[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26 15: 14

“좀 재밌게 살고 싶었다.”
영원한 ‘산소 같은 그녀’ 배우 이영애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도전한 이유다. 이영애가 SBS 추석 파일럿 예능 ‘가로 채널’에 출연했다.
‘가로채널’은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열어 구독자 수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 최근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촬영한 브이로그 콘텐츠를 유튜브 등에 올리는 것이 트렌드인데 스타들도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

특히 항상 ‘신비로운’ 이미지인 이영애가 일상을 공개할 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나섰다고 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영애가 종종 일상을 공개하긴 했으나 크리에이터로서의 모습은 처음이기 때문. 이영애는 쌍둥이 아들, 딸과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과거 쌍둥이가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한껏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영애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이유는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다. 이영애는 ‘가로채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좀 재밌게 살고 싶었다. 아기 엄마가 되고 나니까 학교와 집 밖에 없는 거다. ‘인생 뭐 있어? 재미있게 살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영애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이영애는 평범한 쌍둥이 엄마였다. 자다 얼굴에 모기에 몰린 딸을 걱정하고 아들과 애정표현 하는 등 여느 집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이었다. 이영애는 아이들과 촬영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크리에이터로서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을 보였다.
또한 쌍둥이와 함께 고향인 양평 문호리에 가는 길에 쌍둥이는 휴대폰으로 최신 가요를 틀고 따라 부르는가 하면 졸리다고 하는 엄마의 요청에 엄마가 좋아하는 ‘아모르파티’를 틀어주기도 했다. 이에 이영애는 ‘아모르파티’ 리듬에 맞춰 흥겨워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사실 이영애는 ‘우아함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하는데 잔잔한 음악을 좋아할 것 같은 그가 흥이 넘치는 트로트 ‘아모르파티’를 좋아한다는 것에 MC들은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영애는 문호리에 도착해 쌍둥이와 산책을 하고 집 텃밭에 심은 부추로 요리했다. 이외에도 이영애는 쌍둥이에게 한복을 입고 인사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딸이 엄마에게 예쁘게 해준다며 립스틱을 발라주고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 뽀뽀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엄마와 함께 한 하루 중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물어보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등 크리에이터로서 한 걸음 내딛은 모습이었다.
그간 연기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가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던 이영애. 이번에는 크리에이터로 나서 엄마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은 모습은 새로웠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가로채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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