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김영광 '원더풀 고스트', 추석 연휴 잡을 복병 될까[오늘의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6 07: 02

 추석 연휴가 마무리 되는 오늘(26일) 영화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TCO(주)더콘텐츠온,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가 개봉하는 가운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흥행 복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박스오피스에서는 지난 19일 개봉한 한국 영화 세 편이 정착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극 액션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개봉 첫 날부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어제(25일)까지 누적관객수 289만 2921명을 동원했다.
같은 날 개봉한 ‘명당’(감독 박희곤)은 어제까지 142만 1609명을, ‘협상’(감독 이종석)은 110만 3564명을 동원하며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 개봉하는 ‘원더풀 고스트’가 이 판도를 깨고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 분)와 정의감에 불타지만 은근히 어리바리한 구석을 가진 형사 태진(김영광 분)이 벌이는 예측 불가 합동 수사극이다.
어린 딸 도경(최유리 분)의 수술을 앞두고 있던 장수는 우연찮게 조폭과 경찰이 얽힌 범죄 사건에 휘말리고,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순경 태진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현지(이유영 분)를 살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장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영화는 ‘유도관장과 고스트 형사의 합동 수사 작전’이라는 설정 안에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 따뜻한 감동의 순간을 촘촘하게 엮어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코믹부터 판타지, 액션까지 전 장르를 섭렵한 마동석이 이번에도 코미디와 액션이 조화를 이룬 드라마에서 제 장기를 발휘한다.
귀신에 대처하는 마동석 특유의 코믹 연기, 고스트가 돼서도 정의감에 불타 사건을 해결하려는 열혈 형사 김영광의 호흡은 ‘원더풀 고스트’의 관람 포인트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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