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장윤정, 박서진母 치료비 지원한 정 많은 선배[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6 07: 01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선배 장윤정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는 꺾어야 하는 남자 특집으로 꾸며져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박상철, 박구윤, 박서진, 현상, 이선규 등 5명이었다. 이들 다섯 명은 트로트계 방탄소년단으로 일명 ‘흥탄소년단’으로 불렸다. 무엇보다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막내 박서진은 ‘비디오스타’를 통해 예능에 처음 출연했다. “지금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는 말로 예능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박상철, 박구윤 선배님 덕분에 제가 살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지도가 없던 시절, 박서진은 박상철과 박구윤의 무대에서 장구를 치며 얼굴을 알렸다고 한다. 실력이 좋았기에 금세 알려졌고 이제는 트로트 가수로서 선배들 못지않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이 선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서진은 장윤정에게 받은 은혜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윤정이 자신의 어머니의 치료비를 지원해줬다는 것. 박서진은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셨는데 방송 촬영 중에 만난 장윤정 선배님이 이 사실을 접하고 치료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배님이 방송에서 그냥 하신 말인 줄 알고 있었는데 작가님에게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전화가 왔다. 저는 출연료를 주기 위한 건 줄 알고 알려 드렸는데 실제로 장윤정 선배님이 어머니의 병 치료비를 입금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진은 “어머니는 장윤정 선배님 덕분에 치료를 잘 받으셨고 지금은 정기 검사만 받으실 정도로 호전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장윤정 선배님을 뵌 적이 있는데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미처 감사의 인사를 못 드렸다. 그땐 너무 너무 감사했다. 저도 선배님처럼 후배들을 잘 챙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영상메시지를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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