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낭군님' 조성하, 잔인함 '폭주' vs김재영, 반전정체 '소름'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6 07: 21

'백일의 낭군님'에서 조성하가 계략을 숨기기 위해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재영의 반전 정체가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에서 차언(조성하 분)의 악랄함이 질주하고 있다. 
원득(도경수 분)을 찾아나선 홍심(남지현 분)은 장터에서 오라버니를 닮은 사내를 보고 무작정 쫓아갔다. 바로 무연(김재영 분)이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이내 사라졌다. 무연은 홍심을 알아봤으나 이내 몸을 숨기며 도망쳤다. 그러나 홍심이 무연을 찾아냈고, 이내 "오라버니, 난 이서다"라고 말했다.무연은 "뭔가 착각을 했다"고 했다. 이때, 홍심은 어릴 적 함께했던 무연과 칼싸움을 벌임ㄴ서 "오라버니 맞지 않냐"고 했다. 

무연은 "실력은 여전히 형편없다"며 이를 인정했다. 
홍심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죽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멀쩡히 살아있으면서 날 만나러 오지 않았냐"면서 설마 약속을 다 잊은 거냐고 물었다. 무슨 말이라도, 변명이라도 해보라며 눈물을 흘리자, 무연이 홍심을 품에 안았다.홍심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냐"고 눈물, 무연은 "나 역시 그리웠다"고 하면서, 이내 자신을 쫓아오던 무리들의 눈치를 살폈다. 
이내 무연은 급히 가봐야한다면서 "반드시 해결할 일이있다, 그 일이 끝나면 꼭 널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무연이 "우린 세상에 존재해선 안 되는 사람, 그러니 만나서도 안 되는 사람"이라 하자, 홍심은 "숨어 살자, 아무도 못 찾게"라며 눈물을 계속 흘렸다. 그러자, 무연은 "이번 일만 마무리되면 너와 떠날 수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고, 집 위치를 알려주면서 "이번엔 꼭 약속 지켜야된다"며 무연의 뒷모습만 한 없이 바라봤다. 
이때, 원득이 넋을 놓고 어딘가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홍심을 목격했다. 원득은 "기다리라고 했는데"라면서 눈물을 훔친 홍심을 알아챘다. 홍심과 원득은 왕세자의 죽음을 전해들었다. 홍심은 충격을 받았다. 혼인을 하지 않아도 됐었기 때문. 
홍심은 연씨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연씨는 그럼에도 그냥 원득과 함께 이대로 살자고 했다. 홍심은 "어차피 왕세자때문에 한 가짜혼인, 게다가 죽었다고 한다"면서 혼란스러워했다. 
 
무연(김재영 분)은 차언(조성하 분)의 명을 받아 세자였던 원득(도경수 분)을 찾아헤맸다. 차언에게 세자의 시신을 바칠 것치라며 이를 갈았다. 차언은 시신을 더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라고 명을 전했고, 이내 아무도 못 알아볼 시신 앞에 섰다. 
이때, 양내관(조현식 분)이 나타났고, 차언은 그가 알아볼까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양내관은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 양내관은 시신의 손톱이 이상함을 느꼈다. 세자의 손톱을 깎아주던 중 상처가 났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사이, 차언의 명으로 양내관은 붙잡혀 나갔다. 
제윤(김선호 분) 역시 세자의 비보를 듣곤, 풀려고 했던 수수께끼를 포기했다. 하지만 이내 세자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궁금증이 솟구쳤고, 양내관을 떠올렸다. 
양내관은 차언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차언은 양내관에게 왕에게 전하려던 얘기가 무엇인지 물었고, 양내관은 시신에 대해 "아무래도 세자가 아닌 것 같다"면서 "약지 손톱을 잘못 잘라드렸는데, 시신의 손톱이 너무 가지런했다"며 세자가 살아있다고 말했다. 차언은 "이 얘기를 또 누구한테 했냐"고 물었다.  
양내관은 공격한 배후가 누군지 모르기에 함구했다고 했고, 차언은 "널 만나지 않았다면 큰 낭패를 봤을 것"이라 말하며 양내관의 목을 쳤다.결국 양내관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차언은 죽은 양내관 손에 칼을 쥐어 자살로 둔갑했다. 뒤늦게 제윤이 양내관을 찾아갔지만, 이미 한 발 늦었다. 
차언은 세자빈(한소희 분)을 찾아가 "바로 너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피 눈물로 만들어낸 이 세상을 너 때문에 잃게 생겼다"면서 아이의 애비가 누구인지 물었다. 세자빈은 "제가 엎지른 물이니 제가 수습하겠다"고 했고, 차언은 사흘이란 시간을 줬다. 
결국 세자빈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기 시작한 차언, 세자의 생존사실을 죽음으로 둔갑하기 위한 그의 알랄한 폭주가 소름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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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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