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 박찬호, 김충재 활약에 야구공 기록 되찾았다 '감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25 21: 15

'독수공방' 김충재가 박찬호의 야구공에서 지워졌던 기록을 되찾는게 크게 한몫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추석 파일럿 예능 '독수공방(독특하고 수상한 공방)'에서는 자타공인 금손 5인방 코리안 특급 박찬호, UFC 파이터 김동현, 미대오빠 김충재, 가수 박재정,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직접 추억의 물건을 수리 및 복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의 손을 거쳐 낡은 물건이 원래의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새롭게 재탄생됐다.
박찬호는 개인 캐리어에 유니폼, 야구공 등 선수시절 추억이 담긴 야구 용품을 비롯해 주민등록증, 고등학생 시절 일기 등을 가져왔다.그가 꼭 복원하고 싶은 것은 '124개의 메이저리그 승리 공'들이었다. 공에는 경기가 끝나고 손수 적은 그날의 기억들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10개 정도의 기록이 사라져 무슨 공인지 알 수 없는 상태. 

박찬호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복원, 고(故) 이한열 열사가 신었던 운동화를 복원했던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이후 멤버들이 직접 인터넷을 검색했고, 이러한 정보들을 조합해 사라진 10개의 공의 기록을 찾아갔다. 
 
김동현, 이수현 등 멤버들은 포토샵 등 기술력으로 조금씩 나타나는 공 위의 날짜와 기록에 놀라워했다. 이 과정에서 김충재는 뛰어난 포토샵 실력으로 도움을 보탰다. 그는 "쓰여있는 게 암호 같았다. 그래서 찾고 싶었고, 몰입했던 것 같다. 뭐든 돕고 싶었는데 다행이다"고 말했다./hsjssu@osen.co.kr
[사진] '독수공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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