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부상 줄이고 재미는 그대로…족구, 新효자종목 등극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26 06: 47

'아육대' 족구가 성공적인 신설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육상, 양궁, 리듬체조, 볼링,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족구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공격력의 JC족구왕(선우 이장준 현재 효진 김동준 황정하)과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는 레알발라드림(김현수 라비 필독 레오 유승우 방찬)이 맞붙어 뜨거운 대결을 짐작케 했다. 

JC족구왕을 이끄는 서지석과 레알발라드림을 이끄는 양상국은 작전 지시 및 선수 교체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양상국은 "상대가 안정적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가 나면 서지석 얼굴을 노리는 작전을 짰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고, 견제가 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 서지석은 "레오가 에이스다. 공에 대한 감각이 타고났다. 필독은 우리 팀이라 할 수 있다. X맨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JC족구왕과 레알발라드림은 남다른 경기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JC족구왕에 소속된 골든차일드 이장준은 오랜 시간 태권도를 한 경력을 바탕으로 타점 높은 강력한 공격을 이어나갔고, 김동준의 변칙 공격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다. 
레알발라드림은 스트레이키즈 방찬이 수비를 받쳐주면서 남다른 축구실력의 레오와 필독이 틈틈히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두 팀은 1세트, 2세트를 각각 가져가며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3세트에서 JC족구왕의 엄청난 공격력이 빛 발하며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JC족구왕에게 돌아갔다. 
감독 서지석은 "정말 열심히 했다. 멤버들 모두 많은 연습을 했고 많은 땀을 흘렸는데 그 대가가 우승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MC 이특 나연 역시 족구 해설을 하다가도 경기에 몰입해 쉴 새 없이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했고, 팬들의 반응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족구의 경우, 축구, 풋살과 달리 몸싸움의 위험이 적기 때문에 자연히 부상의 위험도 낮아진다. 그동안 '아육대' 재미를 담당했던 풋살이 아이돌 멤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사라졌지만, 족구가 그 빈자리를 대신할 가능성 상당히 높아졌다. 
부상을 줄이고 재미는 유지하는 족구가 향후 '아육대'의 새로운 효자종목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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