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목소리를 내라"…방탄소년단, UN총회 연설의 의미 [Oh!쎈 레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25 19: 21

그룹 방탄소년단이 UN총회 연설자로 초청받아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Trusteeship Council Chamber)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4세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서 대표로 연설한 RM은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을 발매하고 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전세계 팬들로부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RM은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Speak yourself)”고 제안했다. ”국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을 수 차례 발표하는 등 사회적 행동이 낯설지 않은 이들. 또한 막강한 글로벌 팬덤을 누리고 있는만큼 UN총회 연설자로서 부족함 없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측 역시 방탄소년단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유니세프 측은 "모든 가능성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에서 시작한다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과 청년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자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지향하는 가치가 같다"고 밝혔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유니세프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진정한 사랑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니세프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인’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를 후원하고 있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음악을 통해 선보여온 메시지를 UN총회에서 다시 한 번 전달하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 청년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전세계적인 움직임에 다시 한 번 힘을 보태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