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연인 보호하고파"..'결혼' 조우진, 예비신부 향한 배려·♥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25 10: 46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등에서 '신 스틸러'로 사랑받은 조우진이 11년 교제한 연인과 오는 10월 14일 결혼한다. 일반인 여자친구를 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조우진의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조우진이 오는 10월 14일 오랜 시간 동안 쌓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일반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예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우진과 예비신부는 무려 11년 동안 교제한 사이로, 조우진은 지난 2016년 1월 한 화보 촬영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깜짝 공개했다. 당시 그는 '내부자들'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었으며, 화보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를 언급해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2년 전 조우진은 "9년째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 일반인이고 정말 소중한 친구라서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 만난 연인이 있다는 점은 밝혔지만, 그 외에 다른 점은 얘기하지 않았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연인을 배려하기 위해 더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것.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조우진은 10년 넘게 무명 생활을 이어오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을 계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악무도한 조상무 캐릭터를 맡아 열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더 킹', '보안관' '남한산성' '강철비' '1987' 등에 존재감 있는 조연 캐릭터로 출연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드라마 필모그래피도 눈에 띈다. '내부자들' 이후 드라마 러브콜도 이어져, '38 사기동대', '도깨비', '시카고 타자기',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했다. 무엇보다 스타 작가 김은숙의 작품에 2번이나 연달아 캐스팅되는 행운을 누렸다.
조우진은 '도깨비'에서 유덕화의 비서 김도영을 연기했고, 현재 방영 중인 '미스터 션샤인'에선 미국공사관의 역관 임관수 역할을 맡았다. '도깨비' 출연 당시 걸그룹 트와이스 'TT'를 추며 시청률 공약을 이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로 알려진 뒤에도, 오래된 연인과 조용하게 만남을 이어온 조우진. 그는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결혼식을 비공개 하기로 결정했다. 향후에도 배우 활동에는 최선을 다하되,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보호하고 싶다"는 말처럼 더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유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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