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박충선X강태오, 흥행 기운 더한 '존재감甲' 캐릭터들[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5 08: 18

 흥미로운 소재, 탄탄한 스토리와 웅장한 비주얼로 무장해 올 추석 온 가족의 필람 영화로 자리매김한 ‘명당’(감독 박희곤,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공동제공 리틀빅픽처스, 제작 ㈜주피터필름)에서 배우 박충선과 강태오가 영화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쳐 이목을 끈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폭넓은 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 추석 온 가족의 필람 영화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명당’ 측은 25일 극의 풍성함을 더한 히든 캐릭터 2인을 소개했다.
먼저 천재 지관 박재상과 같이 땅의 기운을 읽는 지관 정만인을 주목할 만하다. 1995년 데뷔 후 ‘대립군’(2017),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 ‘신의 저울’(2008) 등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 박충선은 배역마다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그는 ‘명당’에서도 탄탄한 연기력과 흡인력 있는 표정, 감정 연기로 몰입을 높인다. 박충선이 연기한 정만인은 등장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는 동시에 인물들간의 갈등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정만인은 상황에 따라 태세를 전환하는 비열한 면모를 가진 인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충선이 선보일 특유의 어두운 아우라와 섬뜩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이 입을 모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정만인을 꼽았으며,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언론 역시 “조승우와 대결 펼치는 박충선, 예상 못했던 하드 캐리”(OSEN 김보라 기자)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어 박재상과 흥선(지성 분), 김좌근(백윤식 분) 부자 사이에서 땅의 기운을 읽는 재주로 계략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박충선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배우 강태오가 연기한 원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히든 캐릭터다. ‘명당’에서 강태오가 맡은 원경은 흥선의 사촌동생 회평군으로, 세도가를 몰아내고자 하는 박재상과 흥선의 목표에 뜻을 같이 하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평소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박재상과 흥선, 구용식(유재명 분)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왕족다운 위엄을 뿜어내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조승우, 지성, 유재명 등 배우들과도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더했다.
명품 조연진의 열연으로 더욱 매력적인 작품으로 거듭난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명품 사극 ‘명당’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주피터 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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