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류승수=입덧하는 남편 "아내 둘째 임신 후 무기력"[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25 07: 15

"아내의 임신 후 무기력해졌어요"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걸까. '동상이몽2' 류승수가 아내의 둘째 임신 후 자신의 무기력함을 토로하며 쿠비드 증후군을 알렸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류승수는 아침 일찍 일어난 아내를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임신 14주차인 윤혜원은 먹덧 중이었다. 류승수는 아내를 위해 김치볶음밥을 요리했고 라면도 끓여 달라는 얘기에 "우리 아기가 먹고 싶은 거니까"라며 바나나까지 구워서 줬다. 

다정한 류승수를 보며 패널들은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의 요리 솜씨보다 제가 좀 더 낫다. 혼자 산 지 오래 돼서 웬만한 요리는 잘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과거 그는 요식업에도 도전했지만 사업이 잘 안 돼 배우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윤혜원은 남편이 만든 김치볶음밥을 김에 싸서 야무지게 먹었다. 라면도 돌돌 말아 먹고 구운 바나나도 싹 비웠다. 아내는 남편에게도 한 젓가락을 권했지만 류승수는 오만상을 찌뿌렸다. 며칠 동안 계속 속이 안 좋다는 것. 먹덧 중인 아내와 입덧 중인 남편이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 윤혜원은 "첫째를 임신했을 때에도 남편이 산부인과 검진을 거의 다 같이 가줬다. 출산 후 조리원에서도 하루도 안 빠지고 제 옆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한 달 내내 같이 있던 다른 엄마들이 부러워했다"고 자랑했다.
류승수는 초음파를 통해 둘째를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사실 그는 둘째 계획이 없었지만 기적적으로 받은 선물이라 더 기뻐했던 것. 류승수는 "첫째를 낳고 제가 수술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둘째를 가졌다고 했다. 기적적으로 온 선물"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검진을 마친 후 의사에게 플로리스트인 아내가 조심해야 할 점들을 물었다. 그러면서 "제가 밤에 구역질이 심해졌다. 아내의 둘째 소식 이후 무기력해졌다.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고 상담했다. 의사는 "쿠바드 증후군이다. 남편의 입덧이다. 의학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감정이 풍부하면 나타난다"고 알렸다. 
의사의 말처럼 류승수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생동감은 떨어져보였다. 맛있게 먹는 아내 옆에서 속이 안 좋은지 인상을 찌푸렸고 팥빙수를 같이 먹을 때에도 아내의 패션을 지적하며 예민한 태도를 보였다. 류승수는 첫눈에 반했던 아내가 변했다는 얘기까지 꺼냈다. 
통상적으로 임신한 아내가 더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류승수 부부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됐다. 잘 먹는 아내와 예민한 남편이 화목하게 둘째를 맞이하길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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