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뇌섹타임" '쌤의전쟁' ★강사들's 공부 '뽐뿌' 프로젝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5 06: 46

온 가족 뇌섹타임, 공부 뽐뿌 프로젝트를 선보인 흥미진진한 '쌤의 전쟁'이었다. 
2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쌤의전쟁'에서 아이돌급의 스타샙들이 펼치는 본격 수업 배틀쇼가 시작됐다. 
방송최로, 1등급 인터넷강의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강사인 4인방 선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등 선생에게는 '순금배지' 상금, 배지는 거들 뿐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예고했다. 

본격 수업 배틀을 시작했다. 최첨단 시스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고등학생부터 20에서 40대까지 총 40명의 학생들 앞에서 수업해야했다. 원톱 쌤들의 1등급 수업 배틀, 첫번째로 화학영역 박상혁 강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인기라고. 특히 학부모 팬클럽까지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학부님들의 엑소라고. 
박상혁 강사는 "아홉살 아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면서 카메라를 향해 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등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1교시 수업이 진짜 시작됐다. 영화나 TV에서 자주 나오는 '인류멸망'이란 무거운 주제로 시작했다.
화학으로 푸는 인류멸망 얘기라며 수능예언까지 포인트로 전했다. 이때, 1년전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을 전했다. 미국의 다리 붕괴사건까지 종합정리했다. 바로 '녹'이었다. 이어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 원래 갈색의 구리색이었으나, 녹이 들어 푸르게 변한 거라고 했다. 녹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이어 산화, 환원을 외우는 방법을 전했다. 핵심은 전자 'e-'라고 했다. 다음은 화학개념을 전했다. 페인트칠이 피막법이란 설명과, 수능출제 예감인 '음금화 보호법'까지 전했다. 수능에 나올 문제라 강조했다. 이어 직접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문제를 예시로 대는 등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렸다.
수업후 질문타임이 이어졌다. 화학의 매력이란 질문에 박상현 강사는 '하나, 하나만 기본을 잡아도 모두 이해될 것"이라면서 조언을 전했다. 냉혹한 평가의 시간도 이어졌다. MC 김성주는 "화학수업 뽐뿌가 오는 분은 버튼을 눌러라"면서 수업평가를 채팅방에 올려달라고 했다. 
다음 2교시는 사탐 생활과 윤리의 임정환 강사였다. 볼수록 매력있는 임정환의 철학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재산, 명예, 사회적 위치가 있는 사람이 과속 벌금을 내는 기준에 대해 물었다. 핀란드에선 차등 범칙금제도로 사회적인 위치가있는 사람은 더 많이 낸다고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사회 정의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걸 따라가는 것이 사회 정의라면서, 이에 대해 고민한 철학자, 존롤스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타적일지, 이기적일지 사회 정의를 고민했다고. '나의 이익만을 생각한 인간이 어떻게 하면 정의로운 사회에서 협력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했다. 
존롤스가 '원초적인 입장'에 대해 고민, 사회가 나를 어떻게 보호하고 배려할 것인지, 모두가 동의하는 정의의 원칙은 바로 '최소수혜자의 최대이익'이라 했다. 사회적 약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회가 사회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결론이었다. 
 
이어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수단이라며 동전을 없앤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임정호나 강사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만들 수 없는 사람도 있다"면서 동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의 존재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적 협력사회도 아닌 정의로운 사회도 아니라는 것. 이어 "롤스는 재능과 배경을 통해 얻은 소득, 타고난 재능은 우연한 것이라 내 재능이 아니라고 했다. 사회 공동자산"이라면서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위해 만든 세금이 복지제도를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복지가 사회적 정의의 1원친이 아닌 2원칙이라고. 최우선 원칙은 정의의 대원칙이 있다고 했다.  
임강사는 "기본적 자유를 누구나 평등하게 보장, 자유주의적 정의론이 최우선 원칙"이라 말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모두 문제를 맞히며 자신감으로 가득찼다. 질문 타임이 이어졌다. 가장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 대해 임정환강사는 "'해악금지의 원리',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않는게 기본적인 원칙"이라 덧붙였다. 
3교시는 한국사의 이보람 강사였다.  사전투표 인기1위인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강의 누적 조회수만 1300만 뷰를 자랑했다. 먼저 퀴즈부터 시작했다. 일본군이 걸었던 현상금 문제였다. 김구 선생을 잡기 위한 현상금을 걸었다고.일본군이 독립군을 무서워했던 이유는 '실패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이어 "절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실패한 독립운동에 대해 전했다. 
이어 나라를 뺏겨도 말과 글을 지키면 독립을 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만주 땅에 우리 민족의 학교롤 설립, 만주 중심으로 군사훈란을 시작해 독립군이 형성됐다고 전했다.독립군 역사상 최대 전투는 '청산리대첩'이라면서 간도대첩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학살했다며, 독립군도 포기하려던 그때, 일본에서 이봉창 선생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의 의거까지 더해 1945년 8월 15일 독립을 할 수 있었다면서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룰 수 있었던 독립운동"이라며 열정적인 강의를 마쳤다. 무엇보다 암기과목 비법에 대해선 'SWAG 암기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물리강사 배기범였다. 물리 힐게이트를 오픈, 길치를 구원한 아인슈타인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는 달이, 점점 지구와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질량이 있는 물체는 서로가 잡아당긴다는 만류인력법칙을 언급, 뉴턴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이 등장했다고. 중력에 이어 관성력을 언급, 중력과 관성력은 구별할 수 없다면, 같은 것이란 아인슈타인의 '등가원리'를 설명했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설명하며 또한 중력이 강할 수록 시간은 천천히간다고 덧붙였다.  GPS 시스템의 원리를 언급했다. 중력의 크기에 따른 시간차를 밝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설명했다. 
물리가 쓸데없다고 말하는 학생들에겐 배기범강사는 "자연과학과 공학의 기초가 된다, 물리는 신의 마음을 읽는 학문"이라면서 "왜가 아닌, 어떻게를 탐구하는 설명방식의 학문"이라 말하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학생들의 공부 뽐뿌 자극, 자타공인 1등급 인강 어벤져스들의 강의를 모두 마친 후, 우승자를 발표했다
1승의 주인공은 생활과 윤리의 임정환 강사가 우승했다. 무엇보다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고퀄리티, 수업 진검승가 공부 욕구를 자극하며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쌤의전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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