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집돌이"..'야간개장' 붐, 이태원 아닌 집에서 루프탑 파티[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5 06: 46

외향이고 활동적으로 보이는 방송인 붐(37)은 예상과 달리 ‘집돌이’였다. 절친한 지인들과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야간개장’에서는 붐의 일상이 그려졌다.
붐은 “어릴 때는 밖에 자주 돌아다녔었는데 요즘엔 집에 있다”며 집돌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데뷔한 1997년부터 올해까지 19년 동안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런지 실내 디자인부터 요리를 하는 솜씨까지 능숙했다.

붐의 집이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 벽장문을 뚫어 거실과 부엌, 침실을 연결해놓았다. 집 안을 순환구조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다른 방으로 옮겨 가기 위해서 굳이 출입문을 통과할 필요가 없었다. 벽장의 문으로 들어가면 옆방이 나오는 식이었다.
붐은 “집에서 통화를 하면서 어떤 때는 40바퀴를 돈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붐의 집은 깔끔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여러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각종 트로피들, 피규어들이 한쪽 벽을 차지했다. 옷을 갈아입고 양치를 한 그는 저녁 메뉴로 김치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프라이팬에 파 기름을 만든 그는 젓갈을 넣어 식감을 살린 김치볶음밥을 완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과정을 본 성유리도 “저희 엄마보다 요리를 잘 하신다”고 극찬하기도. 한 숟가락 맛을 본 붐은 “연예인 분들이 먹고 극찬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날의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한 그는 반려견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누군가와 통화를 시도했다. 그 주인공은 개그맨 윤성호와 배우 허태희. 붐과 절친인 두 사람이 그의 초대를 받아 저녁시간에 놀러오게 됐다. 붐의 김치볶음밥을 맛 본 두 사람은 “맛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붐은 두 사람에게 “루프탑에 가자”고 꾀어냈었는데, 알고 보니 붐이 말한 루프탑은 자신의 집 옥상이었다. 밖으로 나가기보다 집 안 옥상에서 야경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쌓기로 한 것이다. 이에 붐은 윤성호와 허태희가 오기 전까지 열심히 꾸며놓았다.
겉으로 보기에 활력 넘치는 붐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은 뒤 집으로 돌아와서는 비교적 조용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친구들을 챙기는 세심한 성격이 호감을 주기에도 충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