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잠재적 경쟁자' 네레스 영입전 가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24 19: 38

여름 이적시장에서 침묵했던 토트넘이 내년 1월 선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손흥민(26)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윙어 자원이란 점에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도르트문트가 노리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다비드 네레스(21, 아약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네레스의 몸값은 4500만 파운드(약 659억 원) 정도다.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인 네레스는 아약스에서 43경기에 나가 17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7년 1월 아약스와 계약한 네레스는 지난 시즌에만 32경기 14골을 기록했다.

네레스는 최근 아약스와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네레스는 이미 아약스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등을 배출한 아약스 역시 네레스 판매에 소극적이지 않다.
특히 토트넘은 에릭센을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헨 등을 영입하면서 아약스와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또 기사는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남미 선수들과의 궁합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예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들고 있다. 
네레스를 영입할 경우 손흥민은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에릭손, 델레 알리 등과 함께 포체티노 감독의 확실한 공격 요원에 속해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모우라, 라멜라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세 명이 고르게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또 한 명의 윙어 자원인 네레스까지 가세할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레스는 당장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겠지만 차츰 출전 시간이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모우라, 라멜라를 모두 팀에 둘 경우 손흥민으로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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