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자기 비평' 케인, "이것이 스트라이커의 삶"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24 16: 42

해리 케인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비평가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떠뜨려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케인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4승2패 승점 12점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케인의 이날 득점은 그동안 논란들을 가라앉게 만들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케인은 최근 몇 주 동안 체력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비난을 받아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집중력이 없는 것보다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번 시즌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3골을 넣었다. 분명 사람들은 다른 시즌을 비교 잣대로 삼으면서 왜 그러는지 이야기 하겠지만 누구보다 내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지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비평가란 점을 강조했다.
케인은 "물론 이번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브라이튼전은 아마 내 모든 기량에 정말로 만족했던 첫 경기일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또 케인은 "기분이 좋았다.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관찰의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그것이 스트라이커의 인생이다. 찬스를 잡기도 하고 놓치기도 한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더 잘하고 노력하고 개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스트라이커로서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팀에게 좋은 변화를 주는 것이다. 나는 항상 득점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서는 9명의 선수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A매치에 출전했다. 이 중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까지 참가하면서 혹사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케인 역시 이들 피로를 느끼고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이에 케인은 "우리 팀은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뛰었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해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곤해 하지만 우리 모두 기분이 좋은 상태"라며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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