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만나 시너지"..전소미, 역대급 女솔로 될까[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9.24 19: 10

전소미는 '제2의 선미'가 될까.
JYP엔터테인먼트의 선후배인 선미와 전소미의 행보가 닮아 있어 주목된다. 걸그룹으로 데뷔한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 새로운 색깔로 입지를 다진 선미에 이어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전소미도 솔로 가수로 재데뷔를 준비 중인 것. 두 사람 모두 테디와 손잡았다는 점 역시 닮았다.
전소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프로듀서 테디가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걸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다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블랙레이블 측에서 '가급적 빠른 데뷔'라고 언급한 만큼, 올해 안에 전소미의 솔로 데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랙레이블은 전소미의 재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함께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24일 오후 "아티스트로서 재능이 입증되고 잠재력이 무한한 전소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시도와 활동으로 최정상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소미가 걸그룹이 아닌 솔로로 다시 데뷔한다는 것은 예상과는 다른 전개지만, 그동안 '프로듀스 101', 아이오아이 활동 등을 통해 보여준 전소미의 끼와 재능이 있기에 팬들의 뜨거운 응원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전소미가 워낙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고,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왔기 때문이다. 전소미 특유의 밝고 유쾌한 매력이 재데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테디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만큼 솔로 데뷔 이후 전소미의 파급력이 기대되고 있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업한 것은 물론, 선미의 대표곡을 탄생시키면서 솔로 여가수와의 작업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선미는 지난해 원더걸스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섰을 때 테디와 손잡고 컴백했다. 원더걸스의 해체에 대한 아쉬움과 솔로로 컴백하는 선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당시, 테디는 '가시나'라는 대박 히트곡을 탄생시키면서 선미의 솔로 입지를 다져줬다. '가시나'는 선미의 새로운 대표곡이 됐고, 히트곡 제조기로서 테디의 존재감을 보여준 곡이기도 했다.
선미가 원더걸스로 데뷔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특색 있는 솔로 여가수로 자리 잡기까지 더블랙레이블과의 작업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선미를 통해서 이미 솔로 여가수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발휘한 테디이기에 닮은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소미의 데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특히 테디가 선미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내준 것처럼, 아이오아이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전소미의 잠재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소미의 다양한 끼를 솔로 가수로서는 어떻게 완성해줄지도 주목된다. 또 테디가 걸그룹, 보이그룹이 아닌 어린 솔로 가수들의 입지가 좁은 국내 가요계에서 선미에 이어 전소미 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며 '최고 프로듀서'의 존재감을 다질지 역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선미와 테디의 조합에 이어, 전소미와 테디 역시 '꿀조합'으로 가요계를 이끌 이상적인 솔로 여가수의 탄생을 알릴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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