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황미나→김종국·홍진영까지..예능 속 '썸♥' 어디까지가 진짜야?[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24 16: 13

김종민 황미나, 김종국 홍진영 등 각종 예능을 통해 '비즈니스 연애'를 선보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디까지가 진짜인 것일까. 
2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과 TV조선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커플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황미나를 만나 데이트를 즐긴 뒤 "오늘부터 1일 해줄 수 있겠니"라고 고백했고, 황미나 역시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화답했다. 김종민은 연애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황미나와의 관계 발전을 예고했다. 

황미나 역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종민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황미나와 오늘부터 1일. 종미나 커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본격 연애를 암시하는 부분. 
또한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김종국 홍진영이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홍진영은 김종국의 휴가지를 찾아 음식을 해주는 건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김종국을 애교 한 방에 무장해제 시키는 모습을 선보이며 매회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JTBC '님과 함께' 등 대놓고 가상 연애, 결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일반 버라이어티와 연애 버라이어티의 경계가 날이 갈수록 흐려지고 있다. 
아예 '가상'이라는 단어를 내걸고 시작한 프로그램이 아닌만큼, 이들의 관계가 진짜인지, 아닌지 애매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현실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온, 오프라인의 반응이 크지만, 반면 비즈니스 연애를 지나치게 사실처럼 그려내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렇듯 '가상연애'가 아닌 버라이어티 속 진짜 연애는 과연 어떻게 발전해나가게 될까. 시청자에게 더 확실한 설렘을 안겨주는 포맷이 될 것인지, 혹은 별반 다를 것 없이 대본과 포맷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조선,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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