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추석대전 이유있는 압도적 1위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24 16: 10

 영화 '안시성'이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 등을 기록하면서 추석대전 1위로 자리를 굳혔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 추석대전에서 '안시성'은 대작 다운 볼거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본격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48만 3,98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개봉 5일여만에 140만 9,522명이 이 영화를 봤다. 
'안시성'과 같은날 개봉한 '명당', '협상' 등과의 격차는 다소 벌어진 상황이다. 개봉 전 '안시성'과 '명당'과 '협상'은 예매율에서 큰 격차가 없었던 만큼 각축이 예상됐다. 현재 '안시성'은 50%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릴 준비를 마쳤다. 

'안시성'의 흥행기세는 앞으로 더 가속 될 전망이다. 긴 연휴를 이용해 극장을 찾는 가족관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소재면에서나 스케일 면에서나 '안시성'은 여러모로 가족 관객들이 선택하기에 충분한 영화다. 
'안시성'의 1위 비결은 역시나 볼거리다. 안시성을 지키는 5천여명의 병력과 20만 당나라 대군의 싸움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안시성'의 공성전은 특별하다. 엄청난 스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전투에 녹아들어있다. 한국 영화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다양한 카메라 장비와 함께 펼쳐지는 공성전은 한국 영화의 발전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더해 사극에서의 리더의 모습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소화한 조인성과 성주를 따르는 화려한 조연인 배성우, 박병은, 오대환과 첫 영화에서 훌륭하게 활약한 남주혁까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다. 
'안시성'은 볼거리와 연기 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영화다. 당 나라 대군으로부터 안시성을 지켜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과 화려한 배우진들의 연기로 쌓아올린 '안시성'은 당분간 1위 고지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대전 1위로 떠올른 '안시성'이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안시성'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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