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황희찬, 많이 움직였지만 아쉬운 점 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24 09: 39

"많이 움직였지만..."
팀의 참패에 황희찬(22, 함부르크 SV)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함부르크가 전날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2019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부르크 선수들에게 냉정한 평점을 내렸다. 가장 좋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미드필더 오렐 망갈라와 더글라스 산토스였다. 나란히 평점 4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들의 대부분 평점 기준은 1점이 가장 높고 5점이 가장 낮다. 6점도 나오긴 하지만 웬만큼 최악이 아니고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골키퍼 폴러스벡은 센터백 릭 반 드롱헬렌, 미드필더 마틴 슈타인만과 함께 좀처럼 나오지 않는 최악의 평점인 6점을 받아 팀내 최악을 기록했다.
실제 함부르크는 이날 수비가 무너지면서 대패했다. 전반 11분 폴러스벡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어이없는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에만 2골을 더 허용해 0-3으로 승기를 내줬다. 
황희찬은 5점을 받았다. 원래대로라면 최악의 평점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평균 정도다. 이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정말 많이 움직였다"면서도 "결과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황희찬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최고 평점은 1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황희찬은 오른쪽 윙어로 출격했지만 최전방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팀 대패와 맞물리면서 두 경기 동안 극과 극의 평점을 받아들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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