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無"..'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1일, 리얼일까 비즈니스일까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24 10: 23

"김종민♥황미나, 결혼까지 가시길"
축하의 판(?)이 커지고 있다. 김종민과 황미나가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한 가운데 팬들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연출된 썸 비즈니스라면 서운함이 2배 이상이 될 반응들이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연애의 맛'은 싱글 남자 스타들이 직접 꼽은 이상형과 사랑을 찾아간다는 연애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짜여진 대본과 데이트 코스 없이 출연자들이 직접 준비한 데이트와 날 것 그대로의 연애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김종민은 키 크고 늘씬한 지젤 번천 같은 스타일의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제작진이 섭외한 소개팅 상대는 TV조선 소속 기상캐스터인 황미나였다. 세련된 외모와 늘씬한 비주얼로 김종민의 이상형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주인공. 
김종민은 연애 서적을 연구하며 데이크 코스를 짰고 황미나를 보자마자 만족해했다. 황미나 역시 "김종민을 직접 보니 예능에서 보던 모습이랑 많이 다르더라"며 "서로 진정성 있게 진심을 다해 만나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3일 방송에서 급기야 두 사람은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김종민은 황미나와 박물관 데이트를 즐겼고 레스토랑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꽃다발 이벤트도 준비했는데 겉 포장지에 '황미나랑 오늘부터 1일'이라고 직접 적어 황미나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데이트 후 "너만 OK 해준다면 오늘부터 1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황미나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황미나는 활짝 웃으며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동네 아이들이 김종민에게 "여자 친구 맞냐"고 묻자 "여자 친구 맞다"고 답한 바 있다. 
"오늘부터 1일"을 기념하며 두 사람은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방송 이후 황미나는 이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며 "#황미나랑오늘부터1일, #종미나커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의맛"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팬들은 결혼까지 언급하며 두 사람의 연애를 적극 응원했다. 
이쯤 되니 똑똑한 시청자들 역시 헷갈리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JTBC '최고의 사랑' 등 가상 연애 프로그램처럼 '연애의 맛' 역시 연출된 예능일 뿐이라는 목소리와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실제 연인 이상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TV조선 기상캐스터 황미나와 "오늘부터 1일" 사이임을 선언한 김종민. 두 사람은 실제 사귀는 걸까? 예능에 충실하게 플레이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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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의 맛', 황미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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