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건모마을서 열린 '孝잔치'‥장가론ing(ft.분신사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3 22: 34

김건모가 건모마을에서도 혼사 굴레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임창정이 출연했다. 
김종국은 원조 터보멤버인 김정남 집으로 향했다. 해외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을 하기 위해서였다. 김정남은 유기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두 사람은 휴지쓰는 것부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 같은 동생 종국은 정남에 대해 시시콜콜한 것부터 걱정 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만화책으로 가득한 김정남의 만화책장에 흥미로움을 보이면서, 이것저것 파헤쳤다.이어 정남의 카드를 보자 "형 카드쓰지마라, 카드쓸 때 아니다"라면서 "카드 쓰면 돈을 더 많이 쓴다"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백원짜리 가득한 저금통을 보며 "형 이런거 보여주면 도둑든다"며 네버엔딩 걱정 뿐이었다. 
김정남은 김종국을 위해 직접 만든 김밥을 선보였다. 싱글남인 정남이 김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김밥 계란 부침을 소개했다. 이어 직접 만든 카레까지 꺼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종국도 홀딱 반했다. 김종국은 "터보김밥집 내자"고 제안할 정도였다. 
이어 영어공부 중이라며 만학도 DJ 모습도 보였다. 종국은 "영어공부하지 말고 랩좀 공부해라 워싱턴 공연이 다가오잖냐"고 고민했다. 지난번엔 가사를 잊어 관객들이 해줬다고. 완벽한 공연을 위한 직언을 날렸다. 
종국은 "입국심사도 맨날 걸린다, 이번 공연때 통과 못하면 큰일"이라며 입국심사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이어 정남의 여권사진을 보며 김종국은 "누가봐도 테러범"이라며 놀라워했다. 눈을 떼지 못했다. MC들은 "법무부에 정식 도전하는 사진"이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결국 영어와 상관없이 모든 것은 여권사진 탓으로 돌아갔다. 
빽가와 김종민, 김건모가 전라도 곡성까지 함께 향했다. 곡성까지 가는 이유에 대해 김건모는 "건모마을이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김건모 말을 믿지 못하며 "다음엔 빽가마을, 종민마을 가자"라면서 "신지마을과 효리마을은 봤다'고 했다. 정체모를 짐들을 가득 싣고 건모 마을로 향했다. 산속 깊이 들어가야했다. 
이때, 비석을 발견했다. 진짜 '건모마을'이라 적혀있었다. 알고보니 김건모와는 상관없는 비석이었으나, 본인 이름이라며 비석을 깨끗히 닦았다. 실제로 건모마을은 현재 46명이 살고 있고 있었다. 건모교부터 건모길, 건모마을 경로관, 건모 정류장 등 건모왕국이었다.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한 경로당에 향했다. 알아보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김종민은 "건모마을에 건모가 왔어요"라면서 세 사람이 함께 큰 절을 올렸다. 알고보니 '건모'란 뜻은 마를 '건'과 털 '모'란 뜻이었다. 실제 김건모 별명인 마른털과 같았다. 이때, 한 어르신은 "이름이 안 좋다, 개명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건모라고 쓰고 있다"면서 건모라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들지만 바꿔주지 않는다고 했다. 김건모는 실제 뜻을 알곤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건모는 "저는 건강할 '건', 법'모' 라면서, 마른 털은 제 별명"이라면서 "이름 바꾸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김건모는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직접 끓였다.영야만점 닭 30마리를 준비, 정성스러운 보양식이 완성됐다. 김건모는 건모마을 어르신들에게 "건모마을 어르신들, 김건모입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어르신들을 모였고,마을 회관에 건모표 만찬을 차려놓았다. 긴건모는 "맛있게 먹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건모 마을 파이팅"이라 외치며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를 본 母는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이때, 어르신들은 한 목소리로 "뭐가 모자라 장가를 안가냐"면서 김건모의 혼사에 관심을 뒀다. 건모마을에서도 노총각 건모의 혼사가 핫이슈였다. 급기야 "아기 안 낳고 올거면 오지마라"며 잔소리가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건모마을에서도 피해갈 수 없는 노총각의 굴레였다. 
한편, 김건모는 폐가에서 분신사바로 결혼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결혼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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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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