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장도연, '유느님' 유재석이 감탄한 '예능 보부상'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24 07: 15

'런닝맨'에서 MC로 활약한 방송인 장도연이 '국민MC' 유재석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가방의 비밀을 풀기 위한 고군분투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백걸'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장도연에 "장도발이 어서와라"라며 그를 환영했다. 유재석은 "요즘 쉬는 날이 없다고 하더라"고 질문했고, 장도연은 "하는 거는 많은데 대표작 없이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 예능계의 보부상이다. 그러다 누가 주워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장도연은 "그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괜찮은 것 같은 곳에 발을 잘 담그면 된다. '런닝맨'은 어떠냐"는 유재석의 말에, "그 전에 많이 시도를 해봤는데 제 자리는 없는 것 같고 내가 잊힐 때쯤 치고 빠지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과 친한 양세찬은 "누나가 눈치도 빠르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런닝맨'에서 왕발 인증을 하고 간 장도연. 장도연은 왕발에 대해 "그 때 왕발 인증하고 간 후 SNS로 왕발이 친구들에게 메시지가 쏟아진다. 나 290인데 신발 어디서 사냐 부터 왕발 파이팅까지 엄청 많은 메시지가 온다"고 후기를 전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90년대 진행'으로 '장참'이라는 별명을 받았다. 장도연은 지석진, 유재석 등 개그계 선배에게도 거침없는 깐족 멘트를 해 웃음꽃의 중심이 됐다. 어딘지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흥 넘치는 그의 진행을 보며 하하는 "나 저런 진행 너무 좋아"라며 흡족해했다. 
장도연은 1라운드를 진행한 후 "저는 여기까지 진행을 하게 됐다"며 멤버들과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는 2라운드에서 눈 밑에 점을 찍고 돌아와 "빅풋 셰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재등장해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장도연 찬스'를 쓰고자 하는 멤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미션에 실패했지만, "깔끔하게 밸브를 잠그는 습관"이라며 애교 있게 말해 멤버들의 탄식을 피해갈 수 있었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도 장도연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했다. 장도연은 자신의 장점대로 '치고 빠지는' 것에 능했다. 특히 4라운드 '장도연 찬스'를 쓴 멤버들의 기대대로 미니카를 후진 주차하는 것에 성공한 장도연은 재미도, 활약도 모두 잡았다. 장도연의 센스 있는 진행에 유재석도 감탄을 했을 정도.
'런닝맨'의 쩜오멤버 장도연은 이날 웃음의 핵심이었다. 과연 장도연이 "잊을 만 하면 찾아오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yjh030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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