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3점 폭발 삼성, '커밍스 활약' 나고야 제압 3위 마무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23 19: 37

서울 삼성 썬더스가 '터리픽12'를 3위로 마쳤다.
삼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호텔에서 열린 '터리픽12' 3,4위 결정전 일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맞대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 광저우 롱라이온스에게 패배한 삼성은 이날 '옛 동료' 커밍스가 있는 나고야를 상대했다. 커밍스가 주포로서 삼성을 괴롭혔지만, 삼성은 외곽포를 폭발시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초반 일본의 외곽포에 점수를 내줬지만, 이내 코지와 김태술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음발라가 2점슛 3개,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골 감각을 선보이면서 34-26으로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삼성의 3점이 폭발했다. 삼성은 2쿼터에 총 6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삼성은 전반에만 총 12개의 3점포를 터트렸다 나고야는 커밍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은 64-53으로 더욱 점수가 벌어진 채 끝났다.
후반 역시 삼성이 경기를 주도했다. 나고야는 속공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등 골 결정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면 삼성은 3쿼터에 코지가 외곽포 두 개를 성공시키는 등 힘을 냈고, 80-69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부터 김동욱과 이관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삼성은 승리를 굳혀갔다. 경기 막판 삼성은 대량 턴오버를 범하면서 93-8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태술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지의 자유투로 100점 대를 밟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bellstop@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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