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미주, 최면 후 "살 많이 빼서 사우나서 쓰러져" 눈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23 19: 03

'두니아'의 미주가 사우나에서 쓰러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 마지막 회에서는 두니아에 떨어진 멤버들의 최후 운명이 그려졌다.
이날 두니아에서 탈출 후 3개월 동안 감금된 권현빈, 미주, 이근은 군만두를 서로에게 미루며 힘들어했다. 이들은 의문의 단체에서 온 최면술사에게 최면술을 받았다.

권현빈은 다른 방송에서 최면술사로 등장한 전문가를 보고 단번에 최면술 타임인 것을 알고 웃음을 터뜨렸다. 권현빈은 "제 몸은 구속할 수 있어도 제 마음은 구속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했지만 단번에 최면에 빠졌다.
그는 전생으로 돌아갔다. 권현빈은 전생에 상투를 틀고 장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중인데 육지는 졌고 바다에서는 이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현빈은 전생의 년도를 말해달라는 최면술사의 말에 "1500년대"라고 대답했다. 그는 장군이었다고 하면서도 "죽이기 싫어. 무서워"라며 칼 휘두르는 것을 힘들어했다 
 
권현빈은 두니아에서 가장 신기한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꽃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한슬이 누나가 너무 웃겼다. 얼굴이 웃기게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면술사의 "한슬이 누나가 웃기고 귀여웠냐"는 질문에 "안 귀여웠다. 그냥 웃겼다"고 '파워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면술사는 권현빈에게 "두니아의 기억을 모두 지우라"고 말했다.
미주는 최면술사 앞에 섰다. 하지만 미주는 최면에 잘 걸리지 않았다. 온갖 노력을 하던 최면술사는 미주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이 반지 누가 사줬냐"고 반지로 최면을 걸었다. 미주는 "사우나에서 쓰러졌을 때 아빠가 반지를 사줬다. 너무 살을 많이 빼서 그랬다. 그 때 무서웠다"고 말하며 최면에 빠졌다.
사우나에서 쓰러진 날로 돌아간 미주는 "의자에 앉고 싶었다. 답답했다. 엄마가 제일 생각났다. 도와주세요. 불안하다. 못 일어날까봐. 너무 무서워서 못 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면술사는 "눈물로 두려움을 지우라"며 치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근은 최면술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모두 두니아 기억을 지우는 것에는 성공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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