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손준호의 퇴장으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9.23 18: 07

"손준호의 퇴장으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9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서 전반 40분 손준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67로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은 승점 42로 4위를 지켰다. 
이날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는 경기가 손준호의 퇴장으로 인해 굉장히 어렵게 진행이 됐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간담회서 선수들에게 위험 지역도 아니고 상대 지역에서 될 수 있으면 태클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주문했다"며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손준호는 수원과 ACL 8강 2차전서도 부상을 입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선수들이 영리하게 극복해야 하는데 잘 안됐다. 원정서 승점 1이 나쁘진 않지만 양 팀 다 만족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상위 스플릿까지 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다. 홈 2경기가 바로 있어 회복이 급선무다. 필드 플레이어 9명이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홈 경기이지만 변화를 많이 줘야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최 감독은 이어 "숫자가 부족해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위축이 됐다. 수비가 내려서서 우리 경기를 못했다. 이재성이 떠나고, 이승기가 안쪽으로 들어오고, 임선영, 티아고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측면이 문제다. 가운데로 들어와 줄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4-4-2를 하든지 전술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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