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고성희, 김윤진 조력자 된다…미묘한 가짜 이모X조카 케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3 10: 12

고성희가 슬픈 사연을 가졌지만 애교 많고 참견 잘하는 캐릭터로 2018년 가을, 시청자 안방을 찾는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에서 고성희는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미스 마를 돕는 쾌활하고 넉살 좋은 서은지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서은지는 9년 전 끔찍하게 아끼던 여동생을 잃어버린 뒤, 동생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고, 살해된 미스 마(김윤진 분)의 딸 유품에서 동생의 머리핀을 발견하면서 미스 마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태규 앞에서 미스 마를 이모라고 불러줌으로써 미스 마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를 막았고, 이를 기회로 미스 마와 '이모와 조카' 사이로 지내며 미스 마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가짜 이모와 조카 행세를 하게 되는데, 두 인물의 컬러가 상반돼 함께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다. 미스 마는 인간 본성에 회의적이고 늘 침착한 반면, 서은지는 애교가 많고 말도 많으면서 아픈 과거도 있어 캐릭터가 역동적"이라며 "연기 잘하는 두 배우의 특별한 조합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으로, 김윤진의 19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