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내편' 최수종, 벗어날 수 없는 살인자란 그림자 '폭풍전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3 06: 46

'하나뿐인 내편' 에서 진실의 문과 마주하게 된 최수종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 에서 새 삶을 시작한 수일(최수종 분)이 점점 자신이 죄를 지었던 피해자 가족들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도란(유이 분)은 충격을 받았다. 양자(임예진 분)는 동철(이두일 분)까지 잃게되자, 모두 도란 탓이라며 급기야 집을 내쫓았다. 내쫓긴 도란을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떠돌았고, 마침 버스안에서 수일(최수종 분)이 도란을 목격했고 자신도 모르게 버스에서 내려 뒤쫓았다. 도란의 뒷모습을 보며 한 걸음 발을 딛은 수일은 이내 "동철이가 있는 걸, 내가 왜"라고 생각이 들어 발길을 멈췄다. 그러면서도 "무슨 슬픈일이 있길래 왜 우는 거냐"며 속으로 도란을 걱정했다. 

수일은 성당 신부으로부터 운전기사 추천을 받았다. 수일을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라며 용기를 내지 못했다. 이에 신부는 "과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 잊고 새 출발하셔라, 다신 엉뚱한 생각하지 마라"고 용기를 주면서 "수일씨를 위해 기도 많이 했다"며 응원했다. 
오은영(차화연 분)과 나홍실(이혜숙 분)은 친구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홍실에겐 재혼 제안이 들어오자, 홍실을 발끈했다.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이 때 한 친구는 특사로 전과자들이 많이 석방됐고, 그 중에 무기징역 전과자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내 "네 남편 그렇게 만든 그 사람도 나온거아니냐"고 말해 홍실에게 또 한 번 악몽을 상기시켰다. 은영도 은근히 신경쓰였다. 
수일은 신부님으로부터 소개받은 집으로 향했다. 바로 은영네 집이었다. 금병(정재순 분)의 기사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금병은 긴장한 수일을 편하게 해줬다. 이어 "최선을 다 해달라"고 했다. 그 사이, 은영이 집에 도착했다. 얼떨결에 두 사람은 인사를 주고 받으며 첫 대면했다. 
은영은 "앞으로 강 기사님이라 부르겠다"면서 집안 일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게 명심해달라했다. 취직에 성공한 수일은 은영네 집에서 함께 지내게됐다. 이어 수일은 집 주인인 진국(박상원 분)과 아들 대륙과도 첫 인사를 나눴다. 진국은 수일을 마음에 들어했다. 
방에 도착한 수일은 어릴 적 도란의 사진들을 바라보며 남몰래 도란을 그리워했다. 
은영과 홍실은 5년 전부터 자신들의 자식들인 이륙(은우 분)과 다야(윤진이 분)가 연인사이임을 알게됐다. 하지만 이별할 위기에 놓였다는 것까지 알곤 충격을 받았다. 은영과 홍실은 서로를 잊지 못하는 이륙과 다야를 보며 답답해했다. 
이 사태는 대륙의 귀까지 들어갔다. 父인 진국도 이를 알게 됐다. 무책임한 말을 하는 이륙을 보고 화를 내며 "결혼하지 않을 거면 헤어져라"고 말했다. 대륙 역시 이륙을 이해하지 못했다. 대류은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라면서 이륙의 일방적인 미혼연애를 비난했다.  
이륙은 자신의 생각이 잘 못된 걸 알게 된후 다시 다야를 찾아가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다야는 "이젠 결혼하자고 안 할 것, 장난 그만하고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륙은 "장난 아니다. 너 정말 사랑한다. 너 없다고 생각하면 죽을 것 같다"면서 "제발 나랑 결혼해줘, 결혼 그거 한 번 해보자"며 청혼, 다야는 "진심이냐"면서 반지를 내민 다야를 품에 꼭 안았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 홍실은 "우리 다야 정말 행복하게 해줘라"며 눈물 흘렸다. 갑자기 눈물바다가 됐다. 다야도 이륙의 집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선물을 잔뜩 챙겨 집으로 향했다. 마침 이륙네 기사로 일하는 수일과 마주쳤고,다야는 수일이 얼굴을 보면서 과거 자신의 父를 죽게 만들었던 살인범임을 떠오른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자식까지 버리며 새 삶을 시작했지만 다시 피해자 가족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수일이었다. 수일은 이대로 어쩔 수 없는 살인범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인지, 스스로 가시밭길로 향해가는 수일의 암흑 미래를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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