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Q', 조선 왕자 4파전...이수근 '세자책봉'(ft.임호대군)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22 19: 48

'뜻밖의 Q'가 조선으로 돌아가 세자책봉 4파전을 펼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에서는 추석특집으로 조선으로 돌아가 세자 책봉을 위해 경쟁에 나선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매번 뜻밖이다. 우리 콘셉트가 뭔지 설명 좀 해달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오늘 추석 특집으로 조선으로 왔다. 우리가 다 왕자들이고 세자 책봉을 위해 사파전을 할 것이다. 막내 승관이는 콘서트 일정이 있어 유학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들을 위해 박성광, 이진호, 박휘순, 이용진이 대신으로 나섰다. 이수근의 대신에 나선 이진호는 "수근 왕자님은 후배들에 귀감이 되는 선배님입니다요. 길 가다 만나도 밥 한 번 안 사준다"고 폭로했다. 박휘순은 전현무 대신으로 나선 이유에 "K본부에서 친한 친구로 지냈으나 격한 소득차이로 인해 내가 소득이 강등됐다"며 "그 때 전현무는 그냥 일개 아나운서였다. 월급쟁이가 이렇게 되다니 나도 회사를 다닐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왕으로는 왕전문 배우 임호가 등장했다. 임호는 "임호티콘을 창제한 성군 임호대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임호는 자신의 앞에서 대본을 벗어난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멤버들을 보며 진땀을 흘렸다. 임호는 "세자를 책봉하기 위함이다.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다. 과인이 참고할 수 있도록 대신들이 각자 자신이 보필하는 왕자들을 어필해보라"라고 말하면서도 "어필은 여기에 맞지 않지.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되어서"라고 해명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들은 첫 관문으로 이모티콘으로 역사 인물을 맞히는 퀴즈에 나섰다. 임호는 개인기를 요구했고, 이진호는 조기축구 골키퍼 개인기를 펼쳤고, 이용진은 영화 속 톰크루즈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물만난 멘트에 멤버들은 "케이블 출신들이 확실히 세다"며 박수를 쳤다. 멤버들이 문제를 맞히면 다른 멤버의 대신들이 벌칙을 수행해야 했다. 
4MC는 이순신, 세종대왕, 장보고, 논개, 김유신, 궁예 등을 차례로 맞혀갔다. 박휘순은 곤장맞기, 주리 틀기 등의 벌칙으로 분량을 챙겨갔다. 박휘순의 살신성인에 이용진은 "방송이 살고 사람이 위험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박휘순의 분량을 챙겨주기 위해 한마음 모아 그의 벌칙에 힘을 합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두 번째 관문으로 사행시에 나섰다. MC들은 시제로 나온 가을 개편이란 단어를 보며 씁쓸해했다. 전현무는 "우리는 이미 개편을 두 달 전부터 알렸다. 몇몇이 날아갈 수도 있고 우리 모두가 날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용진은 "시청자 입장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 MC들을 진땀나게 했다. 
은지원은 "가을 개편을 을매나 기다렸는지. 개소리를 하더라도 편집 잘 부탁합니다"고 '뜻밖의 Q'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현무는 "가시밭길이로구나. 을매나 시청률이 안나와서 마음을 졸였는지. 개이득이 될 수도 편성이 바뀌어 나만이라도 살아남기를"이라고 말하거나, 이수근은 "가을 개편이 벌써 오다니 을매나 열심히 했는데 개같이 일하다 이렇게 버려지는 건가. 편성이 바뀌면 다른 PD한테 붙어야지"라고 말하며 이후를 준비해 비난을 받았다. 사행시 1등은 은지원이 받았다. 
마지막 관문은 MC가 고무신을 던지고 대신이 소쿠리로 고무신을 받는 게임이었다. 1대1을 기록한 은지원과 이수근은 마지막 게임에 나섰다. 은지원도 잘 했지만, 이수근의 환상적인 고무신 던지기로 이수근이 우승, 세자 책봉의 주인공이 됐다./ yjh0304@osen.co.kr
[사진] '뜻밖의 Q'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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