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호날두, 레알 보호 없다는 것 알게 됐을 것"... 伊 매체 분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22 12: 5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퇴장에 대해 더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보호가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날두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9월 A매치까지 반납한 만큼 그릐 경기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유벤투스는 2-0 승리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러나 절반의 승리였다. 전반 28분 호날두가 레드 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발렌시아 수비수 무리요의 머리를 만진 것이 화근이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호날두의 플레이에 대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언론은 새로운 시각에서 호날두의 퇴장을 조명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라리가의 보호를 받았던 호날두가 이탈리아 축구에서는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
스페인 아스는 22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호날두가 더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을 것"이라면서 "세리에 A 팀들은 다른 리그 팀들과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호날두가 퇴장 당하는 장면은 유벤투스를 비롯해 세리에 A 팀에 대한 전형적인 불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시즌 UCL 8강서 벌어진 잔루이지 부폰의 퇴장을 예로 들었다.
부폰은 지난 4월 레알 마드리드와 UCL 8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시 주심은 부폰의 퇴장을 명령했다.논란이 일 수밖에 없던 일이었다.
따라서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부폰의 퇴장과 최근 호날두의 퇴장이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퇴장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추가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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