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안시성'·파란의 '더 넌'…추석 극장가 판도 어떻게 될까 [Oh! 무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2 11: 10

이변 없이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시성', 반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더 넌'까지, 추석 극장가 흥행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마침내 시작된 추석 극장가에서 '안시성'(김광식 감독)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명당'(박희곤 감독)과 '협상'(이종석 감독), 그리고 '더 넌'(코린 하디 감독)까지 추석 흥행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안시성'은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이름값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21일 하루 동안 21만 157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49만 2702명이다. 

추석 흥행 정상 굳히기에 돌입한 '안시성'은 통쾌한 승리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화려한 볼거리로 극장가를 압도하고 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을 맡은 조인성은 젊고 섹시하고 열정적인 리더사을 선보이며 185억 대작 '안시성'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남주혁은 첫 스크린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안시성' 흥행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성우, 박성웅, 박병은, 오대환과 '연기돌'에서 '배우'로 우뚝 선 김설현까지, '팀 안시성'이라 불릴만한 배우들의 열연이 변함없는 '안시성'의 인기를 견인 중이다. 
이대로라면 '안시성'은 별다른 이변 없이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연속 1위로 추석 흥행 승기를 잡은 '안시성'이 오늘(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석 극장가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포 영화 '더 넌'은 21일 하루 동안 11만 8627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극장가 최고 대목인 추석 연휴를 맞아 대작들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 '더 넌'은 '안시성'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더 넌'은 '애나벨'과 '컨저링'보다 더 앞선 이야기로, '컨저링2'에서 나왔던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
'더 넌'은 10대, 20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역주행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오프닝 성적만으로도 공포 영화 흥행작인 '컨저링', '컨저링2'는 물론 '애나벨'까지도 넘어서며 파괴력 있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더 넌'은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관객들의 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어 추석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mari@osen.co.kr
[사진] NEW, 워너브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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