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또 광저우' 삼성, '슈퍼8 준우승' 설욕 성공할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22 05: 54

서울 삼성 썬더스가 결승 문턱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삼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터리픽12’ 4강전 광저우 롱라이온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에만 세 번째 만남. 삼성으로서는 지긋한 인연이다. 삼성은 지난 7월 열린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예선전에서 광저우를 처음 만났다. 당시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득실 차로 인해 4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당시 이관희의 활약을 앞세워 78-72 승리를 거둬 4강에 진출했다.

두 번째 만남은 결승전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쉬움을 삼켰다. 이관희가 곳곳에서 외곽포를 터트리며 화력을 과시했지만, 후반부터 점수가 벌어지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막바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72-78로 패배해 준우승을 했다.
두 달 뒤 이번에는 결승전 길목에 만났다. 삼성은 예선전에서 대만 푸본과 중국 산둥을 잇달아 격파하고 2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광저우는 예선전에서 일본의 지바 제츠를 제압한 뒤 모비스를 만나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라섰다.
이번에는 서머 슈퍼8과 달리 삼성에는 외국인 선수 글렌 코치와 벤 음발라 가 가세했다. 반면, 광저우는 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멤버인 모리스 스페이츠가 버티고 있다. 208cm의 장신이지만, 외곽포 능력도 뛰어나 경계 대상 1호다. 또한 카일 포그는 모비스전에서 34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승 1패로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광저우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삼성으로서는 설욕과 결승 진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가 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아시아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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