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정우영, 바이에른의 가장 빛나는 재능 중 하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22 05: 44

챔피언스리그 소집 명단에 합류하며 관심을 모은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빛나는 재능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당장은 아니어도 가까운 시간 내에 A팀 데뷔도 가능하다는 기대다.
독일 ‘슈포르트 아인’은 22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의 부상 소식을 다루면서 유스팀 소속의 몇몇 어린 선수들이 A팀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바이에른은 윙어인 킹슬리 코망, 미드필더 코렌틴 톨리소, 그리고 좌우 윙백이 가능한 수비수 하피냐가 모두 부상을 당해 당분간은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
바이에른은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오히려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이에 백업 멤버가 다른 빅 클럽에 비해 많지는 않은 편이다. 리그만 운영한다면 충분하지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당장은 버틸 만하지만 여기서 부상자가 또 나오면 유스팀에서 선수를 차출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슈포르트 아인’이 바이에른 유스팀에 주목하는 이유다.

‘슈포르트 아인’은 현재 유스팀에서 콜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다루면서 ‘바이에른의 가장 큰 재능들’을 소개했다. 몇몇 선수들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정우영도 포함되어 있었다. ‘슈포르트 아인’은 정우영에 대해 “2017년 여름 인천 유나이티드로부터 독일 역대 챔피언팀으로 이적했다. 계약은 2022년까지”라면서 “정우영은 스피드와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슈포르트 아인’은 “이 라이트 윙어가 아르옌 로벤의 대체자가 되는 날이 올지는 여전히 예상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우영은 매우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3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3세 이하 팀에서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면서 “그 결과 그는 챔피언스리그 리스본 원정에서 니코 코바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비록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정우영은 리스본 원정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팀 선수들과 같이 훈련도 하는 등 큰 경험을 쌓았다. 바이에른이 정우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코망의 부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필요하다면 교체라도 올 시즌 내 1부 리그 데뷔를 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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