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첫방, 10人 육군3사관학교 '좌충우돌' 입교기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21 23: 05

'진짜사나이 300'의 10인이 기훈생도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강지환, 빅토르안(안현수), 매튜 다우마, 김호영,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가 300워리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명의 출연자들은 지각 없이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했다.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될 10인은 한입으로 "주변에서 왜 가냐고 말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호영은 "박건형 형이 훈련소 갈때 같이 가줬다. 들어가기 전에 나를 딱 안아주는데 진짜 감동했다"며 박건형을 만났다. 박건형은 "네가 '진짜사나이'를 간다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가지마"라고 말했고, 김호영은 "형은 각건형으로 날리지 않았냐. 나도 현역으로 다녀왔다. 왜 가지 말라고 그러냐"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김호영은 입교 전날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김호영은 "입교 전날 뮤지컬 공연을 했는데 다리를 접질려서 일단 공연을 마쳤다. 단순히 접지른 줄만 알았는데 인대가 늘어나고 뼛조각이 떨어져 나왔다고 한다. 생각보다 큰 부상이었다"고 깁스를 하고 등장했다.
김재화는 "아빠가 밀덕이다. 아빠가 무조건 '솔선수범'하라고 했다"고 아빠의 말을 되새겼다. 재입대하는 강지환은 "배우를 하겠다고 결정적으로 정한 계기가 바로 군대 안에서였다. 그런 군대를 다시 가면 초심을 다시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후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인은 모두 늦지 않고 제시간에 입교했다. 이들은 훈육장교를 따라갔고, 멀리서 선배 생도들의 행진을 하는 걸 바라봤다. 강지환은 "생도분들에게서 느껴지는 절도가 달랐다"고 말했고, 김재화는 "스펙타클함에 압도됐다"고 말했다. 
입교 전 이들은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신장과 몸무게부터 재보도록 하겠다"는 말에 긴장했다. 이유비는 프로필보다 10kg가 더 나왔고, 신지도 10kg 이상이 더 나왔다. 
이에 이유비는 "체중계가 걔가 잘못했다"고 입을 꽉 깨물었고, 시지는 "저는 별로 거기에 예민하지 않다. 항상 제 이름 옆에는 술, 살, 욕, 다이어트가 달려있었다. 20년차인데 뭐가 무섭냐"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와 김재화는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았다. 리사와 이유비는 저체중으로 2급을 받았다. 남자 임시생도들은 모두 1급을 받았다.
이들은 신체검사에 이어 체력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2km 달리기에 임했다. 윗몸일으키기에서는 매튜, 안현수, 오윤아가 1급을 받았다. 팔굽혀펴기에서는 오윤아, 신지는 1회를 했으나, 이유비는 18회, 리사는 20회를 해 반전을 보였다. 안현수, 매튜, 강지환은 1급을 받았다. 달리기에서는 안현수 39점, 매튜 34점, 오윤아 2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른 7명은 미달을 받았다.
10명은 신체검사를 끝내고 생활관에서 군복으로 갈아입고 군 기본자세 교육을 받았다. 아직 관등성명, 군 용어가 어색한 매튜 다우마와 리사는 한국어 때문에 실수를 연발했다. 이동할 때에는 무조건 90도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등, 생소한 군생활에 기훈생도들은 실수를 했다. 
특히 마지막 순간 여생도들은 기본자세 교육을 받던 중 웃음이 터졌다. 이에 선배생도는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다"며 충고했고, 이들의 웃음을 금세 증발됐다./ yjh0304@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30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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