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포-40홈런’ 로맥, “환상적,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 좋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21 22: 56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홈런포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로맥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2사 1루에서 권혁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고, 로맥으로서는 시즌 40번째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SK 역사상 40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는 2002년 페르난데스(45홈런) 이후 로맥이 처음이었다. 로맥은 남은 경기에서 페르난데스의 기록에 도전한다. 최정이 지난해 세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46홈런)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로맥은 경기 후 홈런 소감에 대해 “환상적이다.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점수를 내는 홈런을 치게 되어서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로맥은 외국인 선수 두 번째 40홈런에 대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팀의 중심타선에 위치한 타자로서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개인의 기록에 신경쓰기보다는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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