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일 축하"vs"무책임"…선예의 셋째 임신, 왜 여론 엇갈릴까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1 22: 40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셋째 임신을 두고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건 선예는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선예의 소속사 폴라리스는 21일 "선예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며 "선예는 현재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태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당사도 선예와 건강하게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다리고 있다. 세 식구를 맞이하게 될 선예와 선예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달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8월 전속계약 당시부터 선예의 셋째 임신 소식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폴라리스 측은 "지난 8월 당사와 선예간의 계약 당시 이같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것은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임신 소식을 전한 선예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남편 제임스박과의 남다른 부부 금슬을 자랑하며 또 다시 새 생명의 잉태라는 기쁜 소식을 전한 선예를 축하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소속사 전속 계약 이후 또 다시 임신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는 것이 다소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이미 전속계약 당시 선예의 임신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예는 팀의 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활동 중이던 2013년 선예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했고, 같은 해 아이를 출산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선예는 현역 걸그룹 멤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활동 중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선예는 2015년 7월 원더걸스를 공식 탈퇴하고 캐나다에서 결혼과 육아에 전념해 왔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올해 초 서민정과의 인연으로 JTBC '이방인'에 출연하며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고, 이후에는 폴라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복귀를 알렸다. 이후 MBC 음악 예능 '복면가왕'에도 출연해 5년 만의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소속사 전속 계약 체결 당시에도 극과 극으로 나뉘었던 여론은 선예의 임신 소식을 두고도 또 다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선예를 그리워했던 팬들은 "건강한 출산 후 빨리 연예계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선예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지만, 선예의 행보가 여전히 이기적이라고 지적하는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예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출산 할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이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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