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3연패 중인 토트넘의 긍정요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21 18: 53

'손흥민(26, 토트넘) 때문에 웃는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인터밀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2골을 내줬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다. 팀 셔우드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4년 6개월 이상 경험하지 못한 시련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영국 축구 전문 '풋볼365'는 '토트넘, 힘을 낼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을 통해 토트넘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토트넘팬들이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는 밝은 면이었다.
손흥민은 4번째 요소로 꼽혔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곧 병역혜택을 의미하며 2년간의 경력 단절 없이 계속 축구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에게도 좋은 것이다. 또 토트넘이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몇몇 A매치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는 점에서도 지친 손흥민에게는 다행스럽다. 
손흥민에 앞서 가장 먼저 꼽힌 것은 루카스 모우라였다.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인 모우라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8월 이 달의 선수'에 오를 정도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두 번째는 전망이 긍정적이다. 3연패 때문에 지금 현재는 훌륭하지 않은 토트넘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성적이 나아졌다.
세 번째는 일정이다. 토트넘은 내달 4일 바로셀로나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어렵지 않다. 23일 브라이튼을 비롯해 27일 왓포드(FA컵), 29일 허더즈필드 타운, 10월 6일 카디프시티, 20일 웨스트햄, 25일 PSV 아인트호벤을 만난다.
풋볼365가 꼽은 마지막은 해리 윙크스였다. 윙크스는 오랜 부상에서 돌아왔다. 토트넘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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