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선미, 1위 얼떨떨..갓세븐·드림캐쳐·우주소녀 컴백(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9.21 18: 26

가수 선미가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1위 후보로 방탄소년단 'IDOL'과 선미 '사이렌'이 격돌한 가운데 선미가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선미는 1위 호명 후 "정말 1위 했냐"라고 믿기지 않는 듯 얼떨떨해 하며 "우리 팬들 너무 고맙다. 마지막주인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선미는 MC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주인데 1위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넌지시 내비쳤는데 바로 이뤄지게 됐다.

'사이렌'은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프란츠와 선미가 공동 작곡한 노래다. 3년 전 원더걸스 타이틀곡 후보로 거론된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이렌은 신화 속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이자,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이기도 하다. 선미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사이렌에서 착안해 자신만의 독특한 감수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갓세븐, 드림캐쳐, 우주소녀, 유니티 등은 컴백 무대를 펼쳐보였다.
갓세븐(GOT7)은 타이틀곡 ‘Lullaby’와 수록곡 ‘I AM ME’ 무대를 공개했다.
'럴러바이'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딥 하우스 계열의 팝 곡이다. 가사에 꿈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멤버들은 블랙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함께 세련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림캐쳐는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의 타이틀곡 'What'으로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새로운 악몽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현대로 돌아온 악몽'이라는 콘셉트답게, 드림캐쳐는 이전 앤티크 시대와는 사뭇 다른 강렬한 색깔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드림캐쳐 특유의 강렬한 메탈록 사운드와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드림캐쳐 등장은 청순, 섹시, 복고, 걸크러시 등으로 정형화된 걸그룹들의 무대에 록 카리스마라는 색다른 매력을 더하며 '뮤직뱅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우주소녀는 타이틀곡 ‘부탁해’ 무대를 공개했다. ‘부탁해’는 도귀를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보컬 테마가 인상적인 신스 팝 장르로, 소녀가 사랑을 어떻게 대하고 지켜내려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또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득 담은 댄스팝곡 ‘너, 너, 너’ 무대도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출신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는 마지막 앨범인 ‘끝을 아는 시작’의 타이틀곡 ‘난말야’로 컴백 무대를 펼쳤다.
‘난 말야’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차쿤·레드쿠키가 프로듀싱을 맡은 복고풍의 신나는 댄스곡으로, 상큼하고 귀여운 소녀들의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고백을 표현한 재미있는 가사와 급식체가 인상적인 곡이다. 유니티는 이번 무대로 청순하면서도 발랄하고 귀여운 무대를 선보였고, ‘ㅇㅈ춤’과 ‘말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외에도 NCT DREAM, S.I.S, THE BOYZ, 공원소녀, 남우현, 네이처(NATURE), 노라조, 뉴키드, 백퍼센트, 선미, 오마이걸, 임팩트, 정동하, 펜타곤, 효민 등이 출연했다. /nyc@osen.co.kr
[사진]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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