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가을 폭우에 흠뻑 젖은 사직구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1 16: 38

가을 폭우에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T 라이언 피어밴드, 롯데 송승준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부산 지역에는 폭우가 내렸다. 가을 폭우다. 간간이 빗줄기가 가늘어지긴 했지만, 꾸준히 빗방울이 뿌리고 있다.

일찌감치 방수포를 깔면서 비 소식에 대비를 했지만, 그라운드는 이미 물바다. 워닝트랙과 외야에는 물이 고여 있다.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
이날 경기를 맡은 김용희 경기 감독관은 수시로 그라운드로 나와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관은 "외야 쪽을 한 번 확인했는데, 신발이 금세 젖었다"면서 "일단 기다려볼 것이다"고 경기 속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O는 그동안 취소된 경기들의 잔여 경기를 모두 편성했다. 이 경기의 예비일은 없다. 만약 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잔여경기로 편성된 10일 사직 경기 때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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