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속 1위"…조인성의 '안시성', 추석 흥행 왕좌 굳힐까 [Oh! 무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1 10: 02

영화 '안시성'이 추석 스크린 대전에서 정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추석 극장가를 맞이하게 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20일 하루 동안 13만 29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28만 1122명이다. 

'안시성'은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9일 '명당'(박희곤 감독), '협상'(이종석 감독) 등 추석 기대작과 동시에 개봉한 '안시성'은 대작들의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지키며 추석 극장가 흥행 대전 정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통쾌한 승리의 역사를 스크린에 옮겨온 '안시성'은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한 볼거리로 추석 흥행을 압도하고 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을 맡은 조인성을 비롯해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남주혁, '믿고 보는 배우' 배성우, 박성웅, 박병은, 오대환, '연기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설현까지, '어벤져스'를 방불케하는 막강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을 '안시성' 앞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특히 지난해 설 연휴 개봉했던 '더 킹'에 이어 스크린에 복귀한 조인성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조인성이 사극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쌍화점' 이후 무려 10년만. '쌍화점'에서 꽃미남 호위무사 역을 맡았던 조인성은 '안시성'에서 당의 20만 군사를 맞아 5천 군사를 이끄는 카리스마 성주 양만춘 역으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185억 대작 '안시성'을 이끄는 조인성은 천편일률적인 캐릭터의 해석에서 벗어나, 신선한 재해석으로 '안시성'을 젊고 섹시한 사극으로 완성시켰다. 
여기에 무려 185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돼 완성한 할리우드급 비주얼은 전 세대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부터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토산 전투까지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안시성'의 전쟁 장면들은 잊혀진 승리의 역사와 함께 통쾌한 영화적 재미까지 선사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오늘(21일)은 본격적인 추석 극장가와 함께 주말 극장가가 시작되는 날이다. 연휴의 시작과 함께 주말이 겹치면서 극장가 관객 수 역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시성'이 정상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명당', '협상'은 물론, '더 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더 넌'은 '협상'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하며 추석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과연 '안시성'이 이대로 추석 극장가 흥행 왕좌를 굳힐지, 아니면 경쟁작들이 '안시성'을 맹추격할지, 추석 흥행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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