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아산 감독, "분위기 어수선하지만 우승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9.21 09: 36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이 선두싸움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산 원정에 나선다.
현재 승점 51(14승 9무 5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아산과 승점 42(10승 12무 6패)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린 부산의 맞대결로 역대 8전 4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창단 이례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아산은 이번 라운드서 만큼은 꼭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28라운드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아산은 광주와 부산과 만남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유독 두 팀과의 만남에서 승리를 갈망했다. 그 징크스는 28라운드 광주전서 깨지기 시작했다.
2무 1패를 기록하던 팀 중 하나인 광주를 1-0으로 이기며 9월의 첫 승이자 광주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제 아산에 남은 것은 부산과의 만남에서 첫 승을 거두는 것과 1위 재탈환이다.
현재 아산은 선두싸움 만큼이나 힘든 싸움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런 선수 선발 중단 사태와 황인범의 전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선수단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남은 경기 모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간절한 모습들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부산전도 쉽지만은 않겠지만 결과를 갖고 오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산을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승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드필더 김도혁은 “28라운드가 진행되기 전까지만 해도 광주, 부산 모두 2무 1패였다. 연이어 있는 만남에 자연스레 동기부여가 됐다. 부산전 또한 광주전과 마찬가지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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