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유부돌→25살에 이혼"..동호, 남은 인생은 해피하길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21 07: 02

22살, 아이돌 멤버로서는 최연소 나이에 결혼해 이듬해 아들까지 얻었다. 하지만 3년 만에 아내와 이혼, 25살에 뜻밖의 아픔을 겪게 됐다. 20대 초반, 롤러코스터를 탄 동호의 이야기다. 
2008년 보이그룹 유키스의 막내로 데뷔한 동호는 볼살 통통한 외모로 누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을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높였고 스크린에도 진출해 '연기돌'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2013년 돌연 유키스에 탈퇴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고 건강상태 역시 악화됐다며 유키스 탈퇴는 물론 연예계 은퇴까지 시사했다. 

평범한 청년으로 지내던 그는 2015년 11월, 1살 연상의 여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예계 잠정은퇴 선언부터 22살에 결혼 발표까지 동호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1994년생인 동호는 아이돌 출신으로는 최연소로 결혼에 골인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당시 동호 측은 예비 신부의 혼전임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듬해 5월, 동호는 예쁜 아들을 얻었다.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아내가 임신한 것을 알고 예쁠 때 결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방송 의지는 가족들 덕분에 다시 생겼다. 연예계에 뜻이 없다고 했었지만 '라디오스타'를 통해 "아들 분유랑 기저귀값이 생각한 것보다 비싸더라"며 "이 방송을 통해 복귀하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할 정도.  
지난해 1월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들 아셀을 공개하기도 했다. 앳된 얼굴은 여전했지만 동호는 서툴지만 아들 사랑이 극진한 아빠로서 진정성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런데 그의 가정이 깨졌다. 동호는 20일 SNS에 "아들과 애기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라며 이혼 소식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까지 했다. 
동호는 "애기엄마와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 관계는 끝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며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동호의 나이 이제 겨우 25살이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아픔은 크겠지만 그의 새로운 인생 2막을 향해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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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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