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멀티포+6타점' 이대호, "시즌 포기하지 않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0 22: 32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멀티 홈런 6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안타(2홈런) 6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11-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홈런포를 개시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통산 2700루타 기록까지 만들었다.

3-2로 추격 당하던 3회말에는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15번째 연타석 홈런. 그리고 4회말에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6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홈런에 관해서는 두 번 모두 빠른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변화구가 들어왔다. 그런데 운이 좋게 뒤쪽에서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이 되었고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힘든 경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힘들게 이겨도 승리는 승리이고 팬들이 찾아 와주시는 만큼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면서 "아직 시즌 포기하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