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역전승' 모비스, 日 지바 제츠 제압 '유종의 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20 19: 38

울산 현대모비스가 '터리픽12'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 12' 일본의 지바 제츠와의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77-71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언스와 연장 접전 끝 1점 차로 석패, 4강 진출이 좌절된 모비스였지만 지바를 제압하면서 1승 1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쿼터 팽팽하게 맞섰다. 지바의 이시히 고스케의 3점포에 주춤했지만, 박경상의 3점포를 비롯해 라건아와 이대성이 상대 코트를 끊임없이 공략했다. 추격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모비스는 1쿼터를 27-28로 근소하게 뒤진 채로 마쳤다.
2쿼터 역시 접전이 펼쳤다. 라건아가 중심을 잡았고, 셰넌 쇼터가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실점이 나왔고, 42-4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모비스는 꾸준하게 따라붙었다. 3쿼터 함지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발판을 놓았다. 이후 잡고 잡히는 줄다리기 끝에 3쿼터 62-64로 간격을 좁혔다.
뒤지고 있던 모비스는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문태종의 3점슛과 라건아의 침착한 골 행진도 이어졌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지바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고, 이날 경기를 잡았다./ bellstop@osen.co.kr
[사진] 아시아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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