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18 세계선수권서 유도 단일팀으로 혼성 단체전 출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20 14: 50

한국과 북한 유도가 세계선수권대회서 단일팀으로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대한유도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대표자회의 및 추첨 결과 유도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대표자 회의 및 추첨이 종료된 직후  실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은 대한유도회 조용철 상임부회장(용인대학교 교수), 선찬종 전무이사(남양주시청 감독), 강동영 사무처장, 조인철 남북교류협력위원장(용인대학교 교수), 문원배 상임심판위원장, 금호연 남자대표팀 감독, 배상일 여자대표팀 감독(동해시청 감독)이 참석했다.

북한은 박학영(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유술협회 회장), 김청일(통역), 곽옥철(감독), 박철수(코치), 임명혁(물리치료사)가 참석하여 남북 혼성 단일팀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남자 3명(-60kg 안재용, 김용권/ -73kg 김철광), 여자 4명(-52kg 임송심, -57kg 김진아, 리효선/ -70kg 권순용)의 선수가 개인전에 참가했다. 경량급 선수 위주의 참가로 인해 3명의 선수가 단체전에 함께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남자 3체급(-73kg, -90kg, +90kg)과 여자 3체급(-57kg, -70kg, +70kg)의 총 6체급구성된 혼성단체전 경기는 한 팀에 최대 12명(주전 6명, 후보 6명)이 참가할 수 있으나, 국제유도연맹은 남북단일팀 구성에 의해 피해를 보는 선수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본회의 요청에 기존 12명의 엔트리(선수 6/후보 6)를 특별히 18명(선수 6/후보 12)으로 승인 한 바 있다.
■ 한국-북한 단일팀 명단
여자 –57kg 김지수(재일교포) / 권유정(안산시청)_한국 / 김진아_북한
여자 –70kg 정혜진(안산시청) / 김지정(한국체대)_한국 / 권순용_북한
여자 +70kg 김민정(한국마사회) / 한미진(충북도청)_한국
남자 –73kg 안창림(남양주시청) / 안준성(용인대)_한국 / 김철광_북한
남자 –90kg 곽동한(하이원) / 이승수(한국마사회)_한국
남자 +90kg 김민종(보성고) / 조구함(수원시청)_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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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유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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