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고수 "시청률 공약? 수술 못 받는 환자 위해 마음 모을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20 14: 40

'흉부외과'의 고수가 시청률 공약에 대해 '기부 공약'을 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고수는 '흉부외과'에 합류한 이유에 "대본을 보고 재미있었다. 한 호흡에 다 읽어버렸다. 캐릭터들의 입장이 너무나 분명했고, 쫀쫀한 느낌을 받았다. 흉부외과에 대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들이 많다. 그래서 너무나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태수는 의사로서 신념을 갖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의사의 신념과 어머니의 삶 가운데에 갈등하고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물이다"라며 자신이 맡은 박태수를 소개했다.
고수는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자문해주신 의사 선생님들이 있다.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선생님들께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상황이 힘들어서 수술을 못 받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사람들을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신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약과는 별개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경제적 여건으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드리고자 하려고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