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지성, ♥한지민에 통장 프러포즈 "결혼해줘"(ft.조정석)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9 22: 50

'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에게 통장 프러포즈를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차주혁(지성 분)이 서우진(한지민 분)에게 통장에 메시지를 적어 결혼하자"며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차주혁은 서우진이 탄 170번 버스와 화물 트럭의 충돌 사고를 예상했고, 절친 윤종후(장승조 분)의 차를 대신 운전해 사고를 막았다. 차주혁은 버스에서 내린 서우진을 안았고, "뻔뻔한 거 아는데, 양심, 죄책감 다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널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거다.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 그 약속 꼭 지킬게"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서우진의 마음을 일부러 거부했던 차주혁이 드디어 솔직하게 진심을 드러냈다.

차주은(박희본 분)과 오상식(오의식 분)은 결혼식을 올렸고, 차주혁과 서우진은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다. 차주혁은 오상식을 향해 "내 동생을 잘 부탁한다"며 축복해줬다.
이어 차주혁은 부모님에게 "내가 요즘 만나는 친구"라며 서우진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차주혁의 어머니는 "우리 주혁이를 구제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두 손을 덥석 잡았다. 차주혁의 아버지도 서우진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날 밤, 서우진은 "이제 진짜 그날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없냐?"고 물었고, 차주혁은 "지나간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 안 한다. 너랑 앞만 보고 갈 거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가야지. 당분간은 원없이 연애만 하는 것으로 하자"고 답했다. 이에 서우진은 "콜, 완전 원하는 거다. 안 그러면 내가 너무 억울하다"며 좋아했다. 차주혁과 서우진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면서 행복을 만끽했다.
차주혁은 아침 출근길에 서우진의 집 앞에서 연인을 기다렸고, 둘은 함께 은행으로 출근했다. 직장 동료들에게도 사귀는 것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지점장 차봉희(손종학 분)는 "회식 자리에서 내가 오지랖이었다. 나는 차주혁, 서우진 두 사람이 잘됐으면 했는데, 당사자가 곤란했으면 실수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정식으로 사과한다. 차대리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 차대리 비혼의지가 그렇게 확고한 지 몰랐다. 앞으로 절대 여자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제를 공개하려고 했던 차주혁, 서우진은 지점장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다. 당분간 비밀 연애를 하기로 했지만, 쉽지 않았다. 같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은행 동료들이 옆자리에 들이닥친 것. 다행히 서우진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뛰어나가는 투혼을 보여줘 위기를 모면했다. 
레스토랑 밖에서는 푸드트럭의 핫도그 맛을 평가하는 스타 셰프의 에드워드 강(조정석 분)이 있었다. 그는 "내가 가장 경멸하는 음식이 아이덴티티에 책임감까지 없는 음식이다"며 핫도그를 쓰레기 통에 버렸다.
잠깐 촬영이 중단됐고, 에드워드 강은 구경하던 서우진을 발견했다. 그는 "우진아, 너 오랜만이다. 몇 년만이야? 엄청 예뻐졌다"라며 반가워했다. 알고보니 서우진의 대학 동아리 선배이자 첫사랑이었다. 서우진은 "셰프 됐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완전 유명한가보다"라며 웃었다.
에드워드 강은 "우리 대학 동기들한테 네 안부 묻곤 했는데, 여기서 만나네. 어떻게 지내?"라고 물었고, 서우진은 "난 은행에서 일해"라고 답했다. 이때 다시 촬영이 들어갔고, 에드워드 강은 헤어지기 전 서우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차주혁은 질투심을 느꼈다.
에드워드 강은 서우진과의 만남을 계기로 새로 내는 레스토랑 가계 대출 건을 서우진에게 상담하고 싶어 했다. 직원들의 급여 통장도 서우진이 일하는 은행으로 하고 싶다며 지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요청했다. 서우진은 차주혁과 에드워드 강의 레스토랑을 방문했고, 차주혁은 잘난 척하는 에드워드 강을 못마땅해했다. 
차주혁은 이후에도 틈만 나면 서우진에게 전화를 거는 에드워드 강 때문에 질투심이 폭발했고, 급기야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에드워드 강은 서우진의 은행과 거래를 튼 인연으로 한남동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주최했다. 삐친 차주혁은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혼자서 초라하게 극장에 들러 영화를 봤다.
윤종후는 "여기 분위기 심상치않다. 에드워드 강 씨가 정말 우진 씨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차주혁한테 문자를 보냈다. 
에드워드 강은 서우진에게 선후배 이상의 감정이 있었고, 이때 회식 자리에 나타난 차주혁은 "우리 둘이 사귄다. 만나고 있다"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놀란 에드워드 강은 "브라보! 어쩐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낌이...콩그레이츄레이션"이라며 마지못해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차주혁과 서우진은 나란히 출근했고, 동료들은 "이젠 대놓고 같이 오는 거냐"며 부러워하면서도 축하했다.
서우진은 차주혁과 연애를 넘어선 결혼을 원했고, 차주혁도 이를 알고 있었다. 차주혁은 통장에 "백번을 돌아가도 내 선택은 너야. 사랑한다 서우진, 나랑 결혼해줘"라며 메시지를 적어 프러포즈를 했다. 차주혁은 "이제 같이 잠들고 싶다"고 말했고, 서우진은 "꼭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다"며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러 갔다.
이후 서우진은 놀이공원에서 차주혁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며 힘껏 포옹했다.
/hsjssu@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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