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끝내기' 넥센, 두산 꺾고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19 22: 28

넥센 히어로즈가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이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이정후와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냈다. 이후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두산 타선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넥센 좌완 이승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했다. 
5회초에는 1사 후 류지혁의 사구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산은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과 박세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3루가 됐지만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2를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의 저력은 곧장 동점, 역전까지 이끌었다.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전 안타와 대주자 김혜성의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임병욱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김재현의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를 만든 넥센은 이정후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의 경기. 두산도 뒤지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익수 방면 단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도달했다.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3루로 기회를 이었고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4-4 동점이 됐다. 3번째 동점.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끝내기 중전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을 4연승으로 인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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