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필립♥미나, 家행복빌며 하차‥새멤버, 김성수家 온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0 06: 45

필립, 미나 부부의 하차소식과 함께 김성수家가 새롭게 합류할 것이라 공식발표, 예고편에서도 이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1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김승현네 부모님은 아침부터 공장일로 바빴다. 아픈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으나, 자식들은 인사도 본체만체 했다. 집안일은 쌓여있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父는 모두 거실로 불러내더니 "공장 문 닫겠다,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라"면서 앞으론 아내와 손잡고 여행만 다닐 것이라 했다. 고생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폭탄발언을 듣고 있던 어머니가 말려보지만 父의 뜻은 완강했다. 무조건 공장 정리할 것 이라고. 미수금에 보증금까지 정리하려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강철父의 은퇴선언에 숙연해진 분위기가 됐다. 父는 말 안했지만 얼마전 공장에 물난리가 났다, 잠도 안자고 청소하는데 힘이들더라"면서 "내 평생 해온건데, 공장 망하면 집안 무너진다, 5백만원 손해봐도 직접한 건데 애들은 본체만체하니 화가 나더라, 내가 왜 이 짓거리 하느지 모르겠더라"며 서운함이 폭발했다. 
40년만에 은퇴위기에 母도 폭발하면서, 아들 둘을 데리고 혹독한 공장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 소식을 집에서 들은 父 는 안심했다. 母에게 하루정도 일을 익힌 둘재는 "아빠한테 인수해서 한 번 해보겠다"고 선언, 잘 가르쳐달라고 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취미생활 좀 해봐라"면서 앞으로 공장은 아들들이 하겠다고 했다. 
다음날, 父는 선진화를 꿈꾸는 젊은 경영인 두 아들을 보곤 당황했다. 점점 진짜 은퇴로 바뀌는 분위기였다.  
아들 둘은 자세히 알아본 후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으나 父는 비협조적이었다. 급기야 "화나면 무슨 말 못하겠냐, 40년 한 공장한 건데, 공장 팔려고 온 동네 알아보냐"며 서운해했다.  
이 모습을 본 아들 둘은 "아버지 성격을 왜 모르겠냐, 한순간에 놓기 쉽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아버지의 반응을 예상했다. 다음날 불꺼진 공장을 찾아간 父는 "공장은 아주 소중하고 내 친구나 마찬가지"라면서 기쁠때나 힘들때나 함께한 고마운 벗이라 했다. 결국 은퇴를 번복한 강철父는 다시 공장으로 복귀했다.  
필립과 미나네는 처가가족들과 사진촬영했다. 한 번도 가족사진 찍은 적 없다고. 특히 미나母남자친구와 함께해 특별했다.그럼에도 미나와 여동생은 母남자친구에 대한 호칭에 대해 "우리 아버지 자리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했다. 아버지 호칭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한 동안 아저씨라 불러야될 것 같다고 하자, 필립과 둘째 사위는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맞다고 했다. 사위들은 재혼을 찬성했다. 어머님이 원하면 찬성하는게 자식된 도리라고. 하지만 미나와 여동생은 반대했다. 필립은 "이 가정의 가장 큰 어른인 제가 정리하겠다"면서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 존중하고, 부모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싶다"면서 장모님 재혼에 적극찬성했다. 
열띤토론이 벌어진 날밤, 필립부부는 인천 본가를 찾았다. 필립은 자신의 母의 연애소식에 깜짝 놀랐다. 
필립은 "장모님 연애 찬성했다가도 우리 엄마 얘기나오니 당황스러웠다"면서 재혼은 안 된다고 적극 반대했다. 같은 상황 다른 입장에 미나의 표정이 굳었다. 미나는 이유도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필립모습에 "섭섭하다"고 했다. 
마침 母가 귀가했고, 필립은 남자친구가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母는 당황하며 "너한테 허락받고 만나야하냐"고 했다.  이때, 필립은 母손가락에 끼워진 의문의 반지를 보곤 커플링인지 물었다. 母는 웃음으로 대답을 피했다.결국 필립이 바람 좀 쐬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母는 필립은 따라가 진심을 꺼냈다. 
그러자 필립은 결혼 실패에 대한 母의 상처를 걱정했다. 어릴 적 부부싸움 후 흐느끼고 있는 엄마를 위로해준 적 있다고.  아직도 생생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필립은 "어릴 때부터 걱정하는 마음이 드는것"이라면서 엄마가 더이상 힘들지 않기를 바라는 아들의 진심을 전했다. 母는 "행복을 위해 씩씩해지겠다, 걱정마라"면서 꼭 잡은 두 손처럼 서로의 행복을 함께 빌었다. 
한편, 앞서 필립과 미나 부부는 19일인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이 하차한 후 빈자리는 김성수家가 채울 것이라 했으며 예고편에서도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져 26일부터 합류한 김성수家의 모습에 기대감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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