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대행, "신화용이 막아줄 것이라고 믿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19 22: 10

"신화용이 막아줄 것이라고 믿었다".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3-3 동률인 가운데 펼쳐진 연장과 승부차기서 신화용의 활약에 4-2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꺼져가던 불씨를 신화용이 살려냈다.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통해 120분간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행은 "선수들에게 크게 이야기를 하면 기가 죽을 것 같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선수들을 깨워 주고 싶어서 많이 움직였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선수들이 승리를 거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반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에 대해 이병근 대행은 "어제 연습할 때 3-0으로 앞서 있던 상황이지만 이운재 코치의 의견에 따라 승부차기 연습도 펼쳤다. 신화용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봤다. 또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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